캡틴잭 해설 전향, 은퇴는 아니다

5월 19일 반포원 하모니홀에서 진행한 2016 LoL 프로 플레이어 서밋에서 롱주의 원거리 딜러 '캡틴잭' 강형우가 해설자로 전향 결심을 내비친 질문을 던져 화제가 됐다.

전설적인 배구 선수이자 지금은 OK 저축은행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세진 감독에게 강형우는 은퇴 후 진로에 대해 물어보며, 해설자로 성공하기 위해 어떤 점을 갖춰야 하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김세진 감독은 "처음엔 힘들었다. 마이크만 잡으면 목소리도 작아지고, 소극적으로 변했다. 그래서 방송 아카데미까지 몰래 등록해 교육을 받았다"며 강형우에게 다양한 조언을 했다.

김세진 감독의 교육이 끝나자, 강형우는 "은퇴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LoL 해설자로 전향하려 한다. 방송국은 추후에 여러분들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롱주의 강동훈 감독은 강형우의 LoL 해설 전향에 대해 "스프링 시즌부터 (강)형우랑 해설 전향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눴다. 선수의 앞길을 막을 수 없으니까, 조율을 통해 해설을 하게 됐다. 하지만 은퇴는 아니고, 선수로 활동할 수 있는 부분은 선수 신분을 유지하며 할 예정이다"며 "해설과 선수 활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게임단에서 노력하겠다. 강형우의 빈자리를 찾다가 '엠퍼러' 김진현을 영입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