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시즌 2라운드 결승전 4세트가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황강호의 계정이 튕기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양 팀의 코칭 스태프는 약 1시간 동안 경기 복원 시점에 대해 합의점을 찾기 위해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황강호의 계정이 튕긴 이유는 이후 출전을 대기하던 주성욱이 경기중인 황강호의 계정으로 접속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는 주성욱의 잘못이 아닌 한국e스포츠협회 심판이 주성욱에게 로그인 해야 될 계정을 제대로 지목해주지 않아 발생했다. 이후 복원 시점에 대해서 kt 롤스터 측은 황강호가 경기 도중 렉이 걸림을 느꼈고, 렉이 발생하기 이전 시점부터 복원하길 요청했다.

그러나 진에어는 튕기기 직전 시점부터 복원하기를 원했다. 이에 대해 양 팀의 코칭 스태프의 합의점이 바로 이뤄지지 않았고, 약 1시간 정도 뒤에 황강호의 계정이 튕기기 직전 시점에 복원하는 것으로 합의하며 경기가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