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X 타이거즈가 자신들의 빠른 속도감을 제대로 보여주며 ESC 에버를 2:0으로 꺾었다.

3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1라운드 9일 차 1경기에서 ROX 타이거즈가 ESC 에버를 2:0으로 제압했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는 지난 스프링 시즌에서 보여줬던 빠른 속도를 앞세워 ESC 에버를 숨막히게 만들었다.

이하 ROX 타이거즈의 원거리 딜러 '프레이' 김종인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첫 경기에서 0:2로 져서 분위기가 많이 다운됐었다. 그래도 작년 섬머 시즌도 초반은 성적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작년보다는 잘해보자는 식으로 화이팅했더니 2연승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ESC 에버와 대결은 어떻게 준비했나?

챌린저스에서 올라온 팀이라 크게 걱정하진 않았는데, 연습도 해보고 지켜보니 잘하는 팀이더라. 그래서 나름대로 오늘 경기는 잘 풀린 것 같다.


Q. 오늘 '스멥' 송경호의 폼이 괜찮았다.

지난 경기들에서 조금 부진했던 이유는 메타가 좀 바뀐 것도 있고, 적응이 다른 팀들보다 느렸다.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더 잘해질 거라고 믿는다.


Q. 다음주 월요일에 SKT T1과 붙는다.

처음 대진표를 봤을 때, ESC 에버나 MVP 중 한 경기라도 지면 SKT T1과 경기가 더 부담이 심했을 것 같다. 우리가 결승에서는 많이 졌지만, 정규 시즌에서는 더 이겨봐서 좋은 경기력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Q. 애쉬를 잘하는 비법이 있다면?

애쉬하면 프레이라고 많이들 얘기하신다. 그런데 정말 부담된다. 예전에는 궁극기도 부담 없이 사용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좀 신경이 쓰이더라(웃음).


Q. ESC 에버의 바텀 듀오와 해보니 어떤가?

잘하는 바텀 듀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최대한 죽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내 몫만 하면 다른 라인에서 이겨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Q. 요즘 케이틀린이 핫하다. 케이틀린이 자주 등장하는 이유는?

다른 원거리 딜러가 너프를 받으면서 케이틀린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특히 덫이 정말 좋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시작이 좋진 않았지만, 이번에도 바로 결승에 직행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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