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12일 차 롱주 게이밍과 CJ 엔투스의 경기에서 CJ 엔투스가 2:1로 승리했다. 두 팀 모두 0승 3패로 승리가 간절했던만큼 한 치도 양보하지 않는 접전이 펼쳐졌다.

1세트가 시작됐다.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는 롱주가 루시안을 가져간 효과를 톡톡히 봤다. 그러나 빅토르를 이용해 CJ가 시간을 잘 끌었다. 롱주의 조합 시너지가 폭발했지만, 이니시에이팅을 열기 어려웠다. 엎치락뒤치락하는 구도가 계속 펼쳐졌다. 롱주가 장로 드래곤을, CJ가 바론을 가져갔다. 여기서 롱주가 장로 드래곤 버프가 있는 상황에서 제대로 한타를 걸어 대승과 함께 억제기를 파괴했다. 롱주는 상대를 바론으로 끌어들여 쐐기를 박으려 했다.

'코코' 신진영의 블라디미르가 이즈리얼을 잡아내 롱주가 한타에서 완승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CJ의 빅토르가 완벽한 '중력장' 사용으로 트리플 킬과 함께 바론을 얻었다. 한타 한 번에 경기가 끝나는 극후반 상황. 롱주가 빅토르를 끊어내 기회를 잡았다. 수적 우위를 이용해 롱주가 미드 억제기에 이어 쌍둥이 포탑 공략까지 성공했다. CJ는 부활한 빅토르와 거센 저항을 해봤으나, 롱주는 점멸을 모두 사용해 넥서스를 파괴하고 1세트 승리를 따냈다.


곧바로 2세트가 시작됐다. 이번엔 CJ의 초반 분위기가 좋았다. '하루' 강민승의 킨드레드가 미드 갱킹에 성공해 카르마에게 힘을 실어줬다. 드래곤에서 열린 첫 정면 교전에서 CJ가 웃었다. 바론까지 가져간 CJ가 좋은 분위기를 가져갔다. CJ의 기세가 좋은 가운데 두 번째 바론이 나왔다. 롱주가 위기에처한 상황. '엠퍼러' 김진현의 이즈리얼이 바론 스틸에 성공했다. CJ가 정면 교전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롱주가 장로 드래곤에 집중한 틈을 노려,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다.

문제는 다음이었다. 퇴로가 막힌 CJ가 롱주의 포킹에 하나 둘 전사해 대패했다. 롱주가 탑 억제기를 파괴하고 흩어진 사이 CJ가 기습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CJ가 바론 버프를 이용해 두 개의 억제기를 파괴했다. 장로 드래곤까지 가져간 CJ가 저항하는 롱주를 무너뜨리고 2세트에서 승리했다.

두 팀의 첫 승이 달린 마지막 3세트가 시작됐다. 드래곤(화염)을 가져간 CJ가 바루스와 니달리의 포킹을 통해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했다. 세 번째 드래곤(화염) 타이밍에 앞서 CJ가 케이틀린과 그레이브즈를 자르고, 승기를 잡았다. 바드의 궁극기를 제외하고 이니시에이팅이 수단이 없는 롱주가 CJ의 포킹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모든 드래곤을 차지하고, 바론까지 가져간 CJ가 굳히기에 나섰다. 바루스의 포킹으로 탑 억제기를 파괴한 CJ가 쉬지 않고 롱주를 몰아붙였다.

롱주는 바드의 활약으로 그림 같은 한타를 만들어냈으나, 대세에 지장이 없었다. 장로 드래곤과 바론을 모두 가져간 CJ가 쐐기를 박기 위해 롱주의 진영으로 돌진했다. 롱주는 다시 바드의 궁극기로 교전을 열었으나 버프를 휘감은 CJ의 방패를 뚫지 못했다. 롱주의 저항을 뿌리치고 한타에서 대승한 CJ가 귀중한 첫 승을 따냈다.


■ 2016 코카콜라 제로 롤챔스 섬머 시즌 12일 차 경기 결과

롱주 게이밍 1 vs 2 CJ 엔투스 - CJ 엔투스 승리
1세트 롱주 게이밍 승 vs 패 CJ 엔투스
2세트 승 CJ 엔투스 승 vs 패 롱주 게이밍
3세트 롱주 게이밍 패 vs 승 CJ 엔투스

■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1라운드 순위 현황

1위. 삼성 3승 0패 +6
1위. SKT T1 3승 0패 +6
3위. 진에어 그린윙스 2승 0패 +3
4위. 아프리카 프릭스 2승 1패 +2
5위. kt 롤스터 2승 1패 +1
6위. ROX 타이거즈 2승 2패 -1
7위. ESC 에버 1승 2패 -1
8위. CJ 엔투스 1승 3패 -5
9위. MVP 0승 3패 -5
10위. 롱주 게이밍 0승 4패 -6


[롤챔스 섬머] 롱주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CJ 엔투스! 12일차 오버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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