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섬머 시즌 15일 차 kt 롤스터와 아프리카 프릭스의 2세트 경기도 kt 롤스터가 승리했다.

협곡의 전령을 두고 양 팀이 신경전을 벌였다. 프릭스가 먼저 협곡의 전령을 사냥했고 kt 롤스터가 기습을 감행했다. 프릭스의 일방적인 손해로 끝날 것 같던 싸움은 프릭스의 팀원들이 합류하면서 2:2 등가교환을 해냈다.


봇 라인에서 '스코어' 고동빈이 상대 소라카를 물고 늘어졌고 kt 롤스터가 연달아 이즈리얼과 엘리스까지 잡아냈다. 순식간에 3킬을 기록한 kt 롤스터가 봇 2차 타워와 바다의 드래곤을 챙겼다. 팽팽하던 분위기가 kt 롤스터에게 기울어졌다. 프릭스도 아군 블루 진영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서로 2킬을 주고 받으며 선전했다.

kt 롤스터는 적극적으로 상대 정글에 개입하며 스노우볼을 굴려갔다. 그 와중에 아군 마오카이가 죽는 불상사가 벌어지기도 했고, 카르마까지 끊어지는 사고가 벌어졌다. 프릭스가 역전을 위해 곧바로 상대를 압박했으나 '썸데이' 김찬호가 상대 뒤를 들어가는 텔레포트 활용으로 아프리카 프릭스의 기세를 꺾어버렸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kt 롤스터. 바론을 획득했고 신나게 상대를 압박하면서 8천 골드 가량 격차를 벌렸다. kt 롤스터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거칠게 상대를 몰아 붙였다. kt 롤스터는 싸우면 이긴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미드 2차 앞에서 상대를 물어내는데 성공한 kt 롤스터가 대지의 드래곤까지 챙겼다. 이제 경기를 마무리할 일만 남았다.

바론을 미끼로 상대를 불러낸 kt 롤스터는 '썸데이' 김찬호의 마오카이가 상대의 발을 묶고 봇 듀오를 잡아냈다. 바론과 함께 넥서스에 진격한 kt 롤스터가 2세트 승리를 거뒀다.


▶ [롤챔스 섬머]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kt와 진에어! 15일차 1,2경기 오버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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