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베' 이성진이 '앰비션' 강찬용의 도움에 힘입어 경기를 캐리했다.

18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2일 차 2경기 CJ 엔투스와 삼성의 1세트 경기는 삼성이 승리했다.


삼성의 선취점. '큐베' 이성진의 이렐리아가 '앰비션' 강찬용의 렉사이의 갱킹 호응을 제대로 해주면서 마오카이를 잡았다. 웨이브가 CJ 엔투스 타워 쪽으로 몰려가던 상황이었기에 CS 손실도 나왔고 라인 상황도 불리해졌다. 강찬용의 렉사이가 다시 마오카이에 갱킹을 성공했고 삼성이 초반부터 경기를 쉽게 풀었다. CJ 엔투스도 탑 라인에서 상대 카르마를 잡으면서 약간 복구했다.

삼성이 마오카이를 또 한 번 노렸고, '운타라' 박의진이 기지를 발휘해 타워 데미지와 함께 상대 렉사이를 데려갔다. '크레이머' 하종훈의 트위치와 '매드라이프' 홍민기의 나미가 봇 라인으로 달려가 라인 정리하는 이렐리아를 잡았고 CJ 엔투스가 이번 작전으로 경기 분위기를 팽팽하게 돌려놨다.

강찬용의 렉사이가 '크라운' 이민호의 빅토르를 불러와 카운터 정글링으로 니달리를 한 번 끊어냈다. 경기 시간 17분, 탑 라인의 격차가 심하게 벌어졌다. 이성진의 이렐리아는 마오카이를 상대로 50개 이상의 CS 격차를 벌렸다. CJ는 이를 두고볼 수 없어 봇 듀오가 탑으로 향해 2차 타워까지 파괴하고 라인전을 끝냈다. 삼성도 봇 2차 타워를 챙기고 바람의 드래곤까지 가져갔다.

CJ 엔투스는 상대가 드래곤을 잡고 빠진 와중에 상대 블루를 노리고 들어갔다. 그러나 삼성이 이를 눈치챘고 추격을 통해 니달리와 나미를 잡았다. 피해를 입은 CJ 엔투스도 미드 라인에서 카르마를 잡아내는 성과를 올렸다. 경기가 계속 팽팽하게 유지됐다.

미드 라인에서 양 팀이 서로의 원거리 딜러를 노리고 격돌했다. 서로 죽고 죽으면서 합류전이 벌어졌고 CJ 엔투스가 상대 빅토르를 바로 끊어내면서 승리를 거뒀다. CJ는 곧바로 이어진 한타도 하종훈의 트위치가 시비르를 먼저 잡아냈고 바람 드래곤을 챙길 수 있었다. 분위기가 CJ 엔투스에게 기울어져 갔다. CJ 엔투스가 미드 라인에서 벌어진 또 한 번의 한타를 승리하면서 바론까지 챙기려했다. 그러나 잘 성장한 이성진의 이렐리아가 강찬용의 렉사이와 함께 뛰어들어가 상대를 세 명을 잡아내고 바론 시도를 무산시켰다.

양 팀이 격렬하게 부딪쳤다. 승기를 잡기 위한 양 팀의 대결에 이성진의 이렐리아가 크게 활약하면서 대승을 거뒀다. 이성진은 10킬 2데스 3어시스트로 놀라운 활약을 보여줬다. 삼성은 이 싸움을 바탕으로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바론 버프의 힘으로 삼성이 탑 2차 타워에 압박을 가했다. 경기가 기울어져 가는 상황, CJ 엔투스가 일말의 기회를 잡았다. 상대가 1:4 스플릿을 하는 도중, 이렐리아의 합류가 느린 점을 노려 한타를 열었고 대승을 거뒀다. '비디디' 곽보성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골드 카드가 상대 시비르에 적중한 것이 컸다. 하종훈의 트위치가 화력에 불을 뿜었고 상대를 추격해 크게 승리했다. 분위기가 다시 비슷해졌다.

삼성이 대치전 중 허점을 노리고 들어가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다. 곧바로 바론 사냥을 완료한 삼성이 CJ 엔투스의 공격에 당하면서 렉사이를 내줬고, 장로 드래곤을 사냥하는 틈에 이성진의 이렐리아가 봇 라인 억제기를 파괴하고 유유히 빠져나갔다. CJ는 장로 드래곤도 가져가지 못한 채 탑 라인 압박을 받았다.

경기를 끝내는 마지막 한타가 CJ 엔투스 탑 3차 타워 앞에서 벌어졌다. 3억제기를 모두 파괴한 삼성이 한타에 승리를 거두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40킬이 나온 시원한 싸움이 인상적이었다.


[롤챔스 섬머] 숨막히는 접전! CJ 엔투스 상대로 1승 챙긴 삼성! 22일차 오버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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