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발전하는 제 2의 우승후보!

19일의 두 번째 경기는 Winner(기공사 윤정호, 기권사 김신겸, 린검사 권혁우)와 IDEPS(검사 김형주, 역사 송현성, 암살자 김상욱)의 아이뎁스 팀 내전이 벌어졌다. 같은 프로팀에 소속된 선수들이기는 하지만 3승 1패와 0승 3패로 성적은 큰 격차를 보이고 있어 처한 상황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1세트에서는 윤정호가 대회에서 처음으로 선봉으로 출전, 송현성의 생명력을 꾸준히 갉아내는 안정적인 운영을 펼쳤다. 송현성이 탈출기를 사용한 타이밍에 흡공까지 적중되자 김신겸이 난입했고, 천룡열권과 화련장까지 연계해서 들어가며 이른 시간에 송현성이 탈진했다. 김상욱과 김형주가 분전했지만 김상욱이 발이 묶인 상태에서 큰 피해를 입었고 기공사와 기권사의 공중 연계가 이어지며 순식간에 1세트가 Winner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2세트 초반은 김신겸이 김상욱을 상대로 둔주의 진과 탈출기를 모두 빼내는 이득을 챙기며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냈다. Winner는 자신들의 팀 조합을 십분 활용해 탈출기를 사용할 수 없는 공중상태에서 강력한 파상 공세를 펼쳐보였다. 송현성이 허리에서 1세트보다는 훨씬 단단해진 운영을 펼쳐보이며 역전을 노렸지만 킬타이밍을 내주지 않는 Winner의 영리한 플레이가 한 수 위였다. 결국 김형주가 먼저 쓰러졌고, 피해량 판정까지 간 경기에서도 Winner가 크게 앞서나가며 1승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