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천적 관계' 입증한 kt 롤스터!

21일 서울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1라운드 24일 차 천적 관계에 있는 kt 롤스터와 삼성의 경기가 kt 롤스터의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kt 롤스터는 삼성을 상대로 13연승에 성공했다.

1세트가 시작됐다. 라인 스왑 구도에서는 삼성이 포탑을 빠르게 파괴해 이득을 챙겼다. 그러나 삼성의 봇 듀오가 2차 타워를 압박하다 연거푸 사망했고, kt가 일방적인 이득을 취했다. 당연히 kt가 오브젝트를 모두 장악했고, 시야를 바탕으로 '앰비션' 강찬용의 움직임에 제약을 넣어 변수를 모조리 틀어막았다. 삼성은 침착하게 인내에 들어갔지만, kt가 바론 시야 장악하자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kr가 바론 지역 기습을 통해 한타 승리와 바론을 가져가 경기를 굳혔다.


곧바로 2세트가 이어졌다. 이번에도 kt가 선취점을 올렸다. '스코어' 고동빈의 허를 찌르는 타이밍이 좋았다. 삼성도 두 개의 글로벌 궁극기를 이용한 로밍으로 반격에 성공했다. 소규모 난전이 계속됐고, 두 팀 모두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팽팽한 균형은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정면 교전이 시작됐음에도 한쪽으로 기우는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그 침묵을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운명'이 깼다. 시비르를 잘라낸 삼성이 미드 1, 2차 포탑을 파괴해 골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한타 한 번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시작은 삼성이 kt의 진영을 쪼개는 구도로 시작해 좋았다. 그러나 '플라이' 송용준의 빅토르가 시간을 잘 끌었다. 이어서 이렐리아가 삼성의 시비르를 빠르게 제거했고, 지속 싸움 끝에 kt가 한타 승리와 바론을 가져갔다. 장로 드래곤까지 가져간 kt가 쐐기를 박으러 탑으로 향했다. 게임이 끝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삼성이 호수비로 kt를 몰아냈다. 한타 한 번이 승패를 가르는 시간. kt가 바론을 시도했다. 강찬용이 바론 스틸에 성공했지만, 미드 억제기를 내줬다. 탑 억제기에서 열린 한타가 승패를 결정지었다. kt가 좀 더 집중력을 발휘해 삼성에게 천적 관계를 입증했다.


■ 2016 롤챔스 섬머 1라운드 24일 차 경기 결과

삼성 0 vs 2 kt 롤스터 - kt 롤스터 승리
1세트 삼성 패 vs 승 kt 롤스터
2세트 삼성 패 vs 승 kt 롤스터

■ 2016 롤챔스 섬머 1라운드 순위현황

1. SKT T1 5승 1패 +9
2. KT 롤스터 5승 2패 +6
3. 진에어 그린윙스 5승 2패 +4
4. ROX 타이거즈 5승 2패 +3
5. 삼성 5승 3패 +3
6. MVP 2승 4패 -3
7. 아프리카 프릭스 2승 4패 -4
8. 롱주 게이밍 2승 5패 -4
9. ESC Ever 2승 5패 -5
10. CJ 엔투스 1승 6패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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