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 여름 업데이트 '오키드나의 증오'에서 선보일 메인 콘텐츠 중 신규 종족과 능력에 대한 추가 정보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었다.

앞서 지난주에는 약 1분 정도의 짧은 티저 영상을 통해 신규 종족인 워본과 드워프의 외형과 '변신' 형태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여기에 종족별 연대기와 배경, 신규 지역에 대한 전경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 신규 종족의 좀 더 자세한 외형과 배경, 주요 지역이 공개되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우선 워본은 하리하란이 버린 척박한 땅 불볕 황야에 숨어 살면서 다미안을 통해 각성하여 다시 세상에 나온다는 설정이다.

이로 인해 위협을 느낀 누이아 연합은 안델프의 드워프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면서 두 종족이 세상에 온전히 모습을 드러내게 되며, 이후 기존 종족과 신규 종족 간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특히 신규 종족의 추가와 함께 그들의 시작지점으로 예상되는 지역도 확인할 수 있는데 워본은 붉은빛이 감도는 불볕 황야, 드워프는 눈으로 뒤덮인 안델프를 주요 거점으로 플레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워본의 불볕 황야 무드 이미지

▲ 드워프의 도시 안델프의 무드 이미지


■ 아키에이지 연대기 '악마전쟁'

아키에이지 연대기에는 많은 사건과 전쟁이 발생했고, 현재도 여러 역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대이주 이후, 신대륙에서 일어난 가장 큰 전쟁을 고르자면, "악마 전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십자별 평원의 시차일드 성에서 시차일드 백작이 독립을 시도하며 군사를 일으키자, 두 왕관의 티베리온 3세는 이를 진압합니다.

전쟁은 3년 간 이어졌고, 티베리온 3세의 아들 히에로니무스와 손자 알리돈이 이 과정에서 전사합니다.
이에 분노한 티베리온 3세가 시차일드 성을 포위하자, 농성에 지친 시차일드 백작은 악마와 거래를 하게 됩니다.
모든 생명이 죽고, 악마는 성을 태워버립니다. 이후 이곳은 불탄 성이라 불리게 되죠.




이것이 악마 전쟁의 시작입니다.

악마는 시차일드 성에 잠든 오키드나를 만났고, 이후 워본이 탄생하며 이즈나 대학살이 시작되었습니다.
누이안, 드워프, 엘프 연합군이 맞서 싸우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누이아 연합은 이니스테르와 서방 이슈바라에까지 구원을 요청하게 되죠.
그리고, 다미안의 탄생으로 워본이 악마에게서 해방되면서 악마 전쟁은 갑작스럽게 끝났습니다.


이어서 많은 유저들이 기다리던 새로운 능력 '증오'에 대한 정보도 공개되었다.

기존 아키에이지에는 격투, 철벽, 환술, 사명 등을 포함하여 총 10개의 능력이 존재하기 때문에 조합을 통해 다양한 직업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었다.

특히 해당 능력들은 도서관 원정대라 불리던 신과 영웅들의 능력에서 모티브를 가지고 왔는데, 새로 추가될 '증오' 역시 오키드나의 능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 카리스마 넘치는 악마 여왕 오키드나


다만, 이번에 선보일 '증오'는 병렬/독립적이었던 기존 10개 능력과 달리, 상위 개념의 능력이라는 것에 주목해 볼 만 하다.

그만큼 습득하는 방법에도 차이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능력은 특정 레벨이 되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었지만, '증오'의 경우 한가지 능력을 최대 레벨인 55까지 키워야 확장되는 구조다.

무엇보다 어떤 능력이라도 자신이 원하는 걸 배우고 레벨업 할 수 있는 아키에이지의 정체성을 유지하고자 모든 능력은 55레벨 달성 시 증오를 배우는 것이 가능한데, 동시에 하나의 능력만 증오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제한이 있긴 하다.

하지만 동일한 직업이라도 어떤 능력을 증오로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른 스타일의 전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변화된 모습을 기대할만하다.


▲ 전사 직업에서 격투를 증오로 선택한 예

▲ 마찬가지로 전사 직업에서 철벽을 증오로 선택한 예


한편 업데이트에 대한 추가 정보 외에도 안델프와 불볕 황야를 포함한 신규 지역과 좀 더 자세한 드워프와 워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도 공개되었는데, 세부적인 내용은 아래 '오키드나의 증오 - 워본과 드워프' 두 번째 티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오키드나의 증오 - 워본과 드워프 두 번째 티저 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