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가 상대를 서서히 잠식하며 1세트 승리를 챙겼다.

12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라운드 8일 차 삼성 갤럭시와 진에어 그린윙스의 경기 1세트에서 삼성 갤럭시가 승리했다. 별다른 교전 없이도 운영의 묘를 살려 서서히 상대를 압박하던 삼성 갤럭시가 한타 한 번으로 승기를 굳혔다.


삼성 갤럭시의 탑 라인 갱킹이 실패한 사이, 진에어 그린윙스가 미드 라인 갱킹으로 선취점을 기록했다. 이후, 조용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삼성 갤럭시가 깔끔하게 첫 번째 드래곤을 챙겼다. 미리 깊숙하게 설치했던 와드 덕분이었다. 약간의 시간이 흐른 뒤에 삼성 갤럭시는 탑 라인에서 연달아 이득을 취했다. 킬과 블루 버프, 협곡의 전령까지 순서대로 챙겼다.

진에어 그린윙스가 드래곤을 챙기자마자 미드 라인에 궁극기를 두 개나 활용했는데, '크라운' 이민호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유유히 빠져 나갔다. 탑 라인에서도 그라가스의 궁극기가 빗나갔다. 그럴수록 삼성 갤럭시가 서서히 주도권을 잡았다. 세 번째 드래곤을 빼앗기긴 했지만, 한타에서도 승리하고 미드 1차 타워도 파괴했다. '레이스' 권지민의 알리스타가 상대 나르를 벽 너머로 넘겨 버린 것이 컸다.

주도권을 틀어쥔 삼성 갤럭시가 갱플랭크와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활용해 운영의 묘를 선보였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상대의 빈틈을 노리지 못한 채 끌려 다녔다. 진에어 그린윙스가 무언가 시도할 때마다 권지민의 알리스타가 이를 막아섰다. 그러자 삼성 갤럭시는 상대 블루 버프 지역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승기를 굳혔다. 바론 버프까지 덤으로 챙겼다.

바론 버프를 몸에 두른 삼성 갤럭시는 억제기를 순서대로 파괴했고, 먼저 싸움을 열어 대승을 거뒀다. 그렇게 1세트는 삼성 갤럭시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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