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주 게이밍이 오랜만에 승리의 단 맛을 봤다.

14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라운드 10일 차 CJ 엔투스와 롱주 게이밍의 경기 1세트에서 롱주 게이밍이 승리했다. 초반 라인전부터 주도권을 틀어쥔 롱주 게이밍은 천천히 스노우볼을 굴렸고, 깔끔한 경기력으로 승기를 굳혔다.


롱주 게이밍이 빠른 봇 라인 합류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갱플랭크의 궁극기까지 활용해 추가 이득을 노렸던 것은 실패했지만, 봇 라인 주도권은 확실히 롱주 게이밍 쪽으로 넘어갔다. 이로써, 롱주 게이밍이 모든 라인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고, 정글러 간의 동선 싸움에서도 '크래쉬' 이동우가 미소지었다. 롱주 게이밍은 봇 라인에 홀로 서 있던 브라움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CJ 엔투스는 상대가 드래곤을 사냥한 직후에 쉔의 궁극기까지 활용해 싸움을 걸려 했지만, 롱주 게이밍은 유유히 빠져 나갔다. 롱주 게이밍은 경기 속도를 늦추지 않았고, 양 팀의 글로벌 골드는 상상 이상으로 벌어졌다. 롱주 게이밍은 상대를 구석으로 몰아 세우고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스노우볼을 굴렸다.

롱주 게이밍이 24분경에 눈에 보이는 성과를 올렸다. 상대가 드래곤을 사냥한 직후에 뒤를 덮쳐 한타를 열었고, 시비르를 시작으로 상대 주요 챔피언을 연달아 쓰러뜨렸다. 잔뜩 신이 난 롱주 게이밍은 순식간에 봇 억제기를 파괴하며 승기를 굳혔다.

분위기를 완벽하게 잡은 롱주 게이밍은 경기 속도를 빠르게 가져갔다. 상대 챔피언이 보이면 '퓨어' 김진선의 알리스타가 뛰어들었고, CJ 엔투스는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 롱주 게이밍은 바론 버프를 몸에 두르자 마자 공격성을 발휘해 한타 대승을 거뒀다. 결국, 롱주 게이밍이 1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롤챔스 섬머] 3승 쌓는데 성공한 롱주 게이밍! 41일차 오버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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