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 공식 홈페이지 아미고를 통해 8월 한 달간 진행될 밸런스 조정안이 공지되었다.

지난 7월 오키드나의 증오 이후 추가되거나 개선된 많은 콘텐츠들이 전반적으로 조정될 예정인데, 언급된 주요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아미고를 통해 8월 밸런스 패치 계획이 공개되었다


먼저 11번째 신규 능력 '증오'와 기존 능력의 일부 기술들이 조정된다.

아키에이지 여름 업데이트와 함께 추가된 '증오'는 격투, 철벽, 사랑 등 다른 능력과는 완전히 독립된 형태로 동작하며, 타 기술과의 연계가 없도록 기획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다만, 증오를 생성하는 기술이 10개 능력마다 차이가 있는데 대표적인 예로 마법의 증오에서 지속 기술인 '분노의 시간'에 투자한 후 '불꽃 송이' 사용으로 다른 능력에 비해 쉽게 증오 생성이 가능했다.

특히 생존기가 없는 마법 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고안된 '운명의 주사위' 기술과 연계할 경우 근접 딜러를 무기력하게 만들 수 있는데 이용 방식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다른 능력과의 밸런스를 고려하여 증오 기술들에 대한 조정이 계획되어 있다.


▲ 활력 대신 사용되는 증오 자원 생성에 대한 조정이 있을 예정


다음으로 전투만큼이나 주력으로 즐기는 유저들이 많은 생활 콘텐츠 관련 정비 사항으로, 크게 제한 숙련도 완화와 무역 대금 조정 두 가지 변화가 예고되었다.

우선 오키드나의 증오 패치 이후 숙련도 성취감과 고유 할 거리 제공 측면에서 생산/제작 특화 건축물 내부에 배치된 용도별 재료 가공조작대에 숙련도가 추가되었는데, 문제는 어렵게 특화 건축물을 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오브젝트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겼다.

따라서 현재 건축물 변경으로 제작된 주택 내 오브젝트에 설정된 제한 숙련도를 어느 정도 완화하는 작업이 진행되며, 이와 함께 델피나드의 별이 재료로 들어가는 특산품의 판매 가격 일부도 변경된다.


▲ 특화 건축물에 배치된 재료 가공제작대


이외에도 오키드나의 증오 업데이트로 사냥 시 전리품 획득 방식이 변경되면서 노동력 사용 없이도 금화를 바로 획득할 수 있게 되었고, 주머니나 금속 상자 등에서 추가로 득템의 기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이었다.

하지만 바로 획득할 수 있는 금화 양이 적다는 피드백이 있었는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쟁, 전쟁, 평화 기간에 따른 획득량이 조정된다.

기본적으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개념이 적용될 예정이며, 전쟁 기간에는 전리품 획득 확률과 금화 획득 확률이 대폭 늘어나지만, 평화 기간에는 반대로 획득 확률이 감소하는 형태가 될 예정이다.


▲ 전쟁, 평화 등 지역 상태에 따라 전리품 획득 수준이 달라진다


한편 지난 6월 유저 간담회를 통해서도 언급되었는데, 그동안 꾸준하게 관련 패치가 진행되어 온 영지 성장 콘텐츠와 공성전 관련 밸런스 조정도 이뤄질 전망이다.

세부적으로는 영지 성장 단계가 공선전에 영향을 주는 패치가 예정되어 있는데, 영지 성장 건물 중 '부유한 영지 농가'(농가 3단계)의 보유수량이 공성전의 주요 강화 효과 '수호의 믿음'에 영향을 주게 된다.

즉, 더 많은 투자와 발전이 이뤄질수록 영지가 공성전에서 수성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된 만큼, 영지 성장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영지 농가가 많아질수록 수성에 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