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베' 이성진이 kt 롤스터 전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8월 1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롤챔스 섬머 2라운드 25일차 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와 삼성이 만났다. 삼성은 1세트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의 빠른 공격에 무너졌지만, 단단한 운영으로 2, 3세트를 모두 가져가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특히, '큐베' 이성진은 2세트부터 교체 투입돼 에코로 전장을 누비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하 승리를 차지한 삼성의 '큐베' 이성진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포스트 시즌을 앞두고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 소감을 듣고 싶다.

오늘 경기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다음 kt 롤스터전이 3위를 결정지을 대결이기에 다음 경기까지 승리하겠다.


Q. 아프리카 프릭스전은 어떻게 준비했나?

나와 (권)영재 형이 돌아가면서 챔피언 폭을 늘리는 연습을 많이 했다. 둘이 색깔과 스타일이 다르다.


Q. 1세트에서 완패를 당했다. 어떻게 2세트부터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나?

우리팀은 패배하면 더 불같이 타오른다. 오히려 팀원들이 불 붙은 상태라 내가 쉽게 승리를 가져간 것 같다(웃음).


Q. 지난 경기부터 패승승을 많이 거뒀다. 비슷한 이유인가?

그렇다. 1패를 하기 전에 긴장이 풀려있다가 패배 후 더 집중하는 것 같다.


Q. 삼성이 락스 타이거즈나 SKT T1처럼 빠른 공격에 약하다는 말이 있었다. 오늘 1세트에서도 그런 양상이 나왔는데, 이런 점을 어느 정도 극복해나가고 있나?

우리가 연습할 때 다양하다. 그런 경기 양상에서 실수가 많이 나온다. 최대한 실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연습해서 보완해나가고 있다.


Q. 예전과 달리 요즘 팀에서 탑 라인에 신경을 써주는 것 같다. 이에 대해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나?

연습을 하다가 탑을 봐줘야 한다는 결론이 났다. 나도 이제 콜을 많이 하게 됐고, (강)찬용이 형도 많이 도와줬다. 지금은 밸런스가 잘 잡힌 것 같다.


Q. 최근 에코가 많이 등장한다. 오늘 에코를 선픽으로 가져올 정도로 좋았는데, 본인이 생각하는 에코는?

내가 피지컬을 요구하는 챔피언을 좋아한다. 라인 푸시력이 좋을 뿐만 아니라 생존기까지 있다. 아직 특별한 카운터가 없는 것 같다.


Q. 다음 상대가 기세가 좋은 kt 롤스터다. 어떤 경기를 예상하나?

상대전적에서 우리가 많이 안 좋다. 하지만 이번에는 더 타올라서 꼭 이겨보겠다. 우리팀 탑 라이너가 둘이기에 '썸데이' 김찬호 선수와 잘 맞는 선수를 나가서 밀리지 않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연습 때 감독님과 코치님, 사무국에서 신경을 많이 써줬다. 더운 여름에도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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