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리니지2에서 있었던 소식들을 만나보는 '린2 주간이슈'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이번 주에는 라이브 서버와 클래식 서버 모두에 이슈가 있었습니다. 라이브 서버에서는 +18 다크 헬리오스 슬래셔를 완성한 유저가 등장하는가하면 네비트의 축복 상자를 개봉해 축복받은 발라카스 목걸이 등 고급 악세사리를 획득한 이도 있었습니다.

클래식 서버는 말하는 섬 서버의 사냥터 통제가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한 유저가 자신이 기재한 건의사항을 동일하게 1:1 문의로 접수한 사진을 올려 인증하면 사냥을 허용해주고, 아니면 척살하겠다고 한 것인데요. 다른 유저들은 단순한 게임 내 분쟁이 아닌 협박을 통한 시스템 악용이라 주장하면서 의견이 부딪히고 있습니다.



라이브 서버에서는 다양한 득템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탈리스만과 무기 강화 소식이 있었는데요. 지그하르트 서버의 밀크플래닛은 불멸의 탈리스만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업그레이드한 끝에 원해→동경을 한 번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룩했다고 하네요. 진멸에서 업화를 3수 끝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동경이 한 번에 떴으니 엄청난 이득인 셈입니다.

강력한 무기들을 거침없이 지른 용자들도 있었습니다. 네비트 서버의 델론즈는 복귀한지 3주만에 17 헬리오스 파이터를 완성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급작스럽게 강림한 지름신의 영향으로 12 헬리오스 활과 13 헬리오스 듀얼 대거를 결정화시키기는 했지만, 파이터가 17강에 도달하면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네요. 이제 남은 목표는 용무기를 차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드비안느의 펀치는 한 수 더 위였습니다. 무려 +17 다크 헬리오스 무기를 강화하는 놀라운 담력을 선보였는데요. 로열 퍼플 세이브 티켓을 사용하기는 했지만 실패하면 +16으로 수치가 떨어질 수 있음에도 거침없이 지른 끝에 +18 다크 헬리오스 슬래셔를 손에 쥐었습니다. 용무기를 제외하면 문자 그대로 최강의 무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강화 외에도 네비트의 축복 상자를 개봉해 득템 소식을 알린 이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리오넬 서버의 o갱갱o은 낚시 미끼를 사기 위해 구매한 몇 개의 상자에서 축복받은 발라카스의 목걸이를 얻었다고 합니다. 여기에 앞서 +18 다크 헬리오스 슬래셔를 획득한 펀치는 켈빔 무기 상자를 얻기까지하면서 소위 '될놈될'이 무엇인지를 여실히 증명해보였습니다.

= 원해에서 동경이 한 번에! - 지그하르트 서버 '밀크플래닛'
= 여러 제물을 바치고 얻어낸 +17 헬리오스 파이터 - 네비트 서버 '캔디'
= 켈빔상자와 +18 다크 헬리오스 슬래셔 강화 성공! - 드비안느 서버 '펀치'
= 낚시 미끼가 필요했을 뿐인데 축복받은 발라카스가?! - 리오넬 서버 'o갱갱o'

▲ 원해에서 동경이 한 번만에 성공했다고 하네요

▲ +17 헬리오스 파이터 성공! 다음 목표는 용무기라고 하네요

▲ 무려 +18 다크 헬리오스 슬래셔! 강심장도 이런 강심장이 없습니다

▲ 최고의 목걸이, 축복받은 발라카스 목걸이입니다

▲ +18 다크 헬리오스 슬래셔의 주인공은 켈빔 무기까지 획득!


클래식 서버의 말하는섬 서버에서는 유저들간에 의견 충돌이 일어나면서 마찰이 빚어졌습니다.

발단은 자유 게시판에 작성된 한 건의글로부터였는데요. 내용은 승리에 따른 보상 차이가 거의 없고 BOT들이 점령한 올림피아드에 대한 개선, 신규 영지와 카마엘 종족의 추가, 안타라스와 발라카스, 프린테사와 같은 대형 레이드를 추가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소 평이해보이는 건의 내용과 달리 분쟁은 다른 곳에서 터졌습니다. 작성자가 게임 내 영웅채팅으로 '자신이 자유게시판에 등록한 게시글을 참고, 동일한 내용으로 1:1 문의를 넣은 사람은 자유롭게 사냥을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용던, 거동, 오만에서 사냥 시 척살하겠다'고 언급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리니지2는 적자생존이 모토인만큼 쟁혈들이 사냥터를 통제하는 것에 대해서는 게임사가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습니다. 문제가 없는 플레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건에 대해서 유저들은 '1:1 문의를 강요하면서 사냥터를 통제하는 것은 운영 정책 위반'이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 리니지2 운영 정책 제재 기준표에는 게임운영 방해라는 항목이 있는데요. GM서비스나 고객상담서비스를 이용해 다른 이용자의 게임 이용이나 회사의 정상적인 게임 운영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경고부터 최대 7일 정지의 제한을 적용한다고 명시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번 건이 운영 정책에 명시된 'GM서비스나 고객 상담서비스를 악용'한 케이스로 감안될지는 알 수 없는 상태인데요. 어떤 방향으로 결정이 내려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 올림피아드 개선과 신규 영지 및 종족, 대형 레이드 추가 건의
= 1:1 문의를 강요하고 하지않으면 척살한다는 것은 운영정책 위반!

▲ 말하는섬 서버 자유게시판에 기재된 건의사항

▲ 건의사항을 올리고 인증하지 않은 사람은 척살하겠다고 언급해 문제가 되었습니다

▲ 운영정책에 기재된 게임운영 방해에 따른 제재표, 과연 이번 사건도 적용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