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틱 하이가 한 층 더 견고해진 팀 플레이로 세계 최강으로 불렸던 엔비어스를 꺾었다.

19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텔 오버워치 APEX 시즌 1 16강 7일차 2경기에서 루나틱 하이와 엔비어스가 만났다. 루나틱 하이는 뛰어난 호흡을 자랑하며 엔비어스에게 3:1로 승리를 거뒀다.

네팔에서 1세트가 열렸다. 1라운드에서 루나틱 하이가 시작부터 2킬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에스카'가 '타이무'와 맥크리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미로-류제홍'의 탱 라인이 단단하게 벽을 쌓고 순조롭게 승리를 거뒀다. 리퍼를 잡은 이태준이 상대를 차례로 끊어내며 위기 상황을 극복해냈다. 루나틱 하이가 들어오는 상대의 뒤를 집요하게 노리며 깔끔하게 1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진 2세트는 눔바니에서 진행됐다. 엔비어스의 '타이무'가 '에스카'를 끊어내며 시작했지만, '미로'의 윈스턴이 뒤에서 상대를 잡아 속도를 늦췄다. 되살아난 '에스카'가 건물 위에서 상대의 흐름을 끊는 킬로 1점만 내주는 깔끔한 수비에 성공했다. 위기의 엔비어스는 솔져와 정크렛을 기용해 과감한 수비 전략을 내세웠다. 첫 공격에 실패했지만, 루나틱 하이는 '해리훅'의 솔져 먼저 끊어내고 공격을 이어갔다. '에스카'가 건물을 넘나들며 매서운 피지컬을 자랑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로드호그와 정크렛으로 집요하게 상대가 들어오는 입구를 틀어막아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승리했다.

아누비스 신전에서 팽팽한 상황을 가를 3세트가 펼쳐졌다. '타이무'의 로드호그가 갈고리로 들어오는 상대를 끌어내 순조로운 흐름을 가져왔다. '미로'의 자리야를 연이어 끌어 확실히 제압해 루나틱 하이의 진격을 원천 봉쇄했다. 끈질긴 시도 끝에 이태준 루나틱 하이가 A 거점을 점령해냈다. 이태준의 로드호그 역시 상대를 갈고리로 낚아와 흐름을 이어갔다. 기세를 탄 루나틱 하이가 과감하게 전진했다.

엔비어스가 라인하르트의 궁극기로 한 타이밍을 버텼지만, 루나틱 하이의 중력자탄 한 방으로 B거점까지 차지했다. 루나틱 하이는 3탱커에 '에스카'의 메이까지 섞어 단단한 벽을 세우려고 했다. 하지만 '에스카'의 눈보라 실수 후 엔비어스의 겐지가 활개를 치며 손쉽게 A 거점을 가져갔다. 트레이서로 교체한 '태일스핀'이 상대를 휘둘렀지만, '미로'의 윈스턴이 뛰어들어 난전을 유도했다. 루나틱 하이는 탱커와 지원가를 맡은 '딘-토비'까지 킬을 기록하며 속도를 높였다. '미로'가 상대의 뒤를 꽉잡고 하늘에서 이태준의 리퍼가 등장해 한 방에 쓸어버리며 엔비어스의 의지를 꺾어버렸다.

도라도에서 4세트가 열렸다. 초반에는 '타이무'의 리퍼가 활약했지만, 조직력에서 루나틱 하이가 한 수 앞섰다. 교전이 일어나기 전에 '태일스핀'을 미리 제압하며 시작했다. 건물 위에서 프리딜을 넣는 '에스카'의 활약이 이어져 B거점 수비에 성공했다. 공수가 바뀐 상황. '해리훅'의 트레이서가 시작부터 루나틱 하이의 뒤를 노렸다. 하지만 상대의 공격을 받아내며 시간을 기다린 루나틱 하이가 한 방의 기습에 성공했다. '에스카'의 메이가 눈보라로 상대를 한 방에 제압해냈다. 엔비어스 역시 중력자탄과 죽음의 꽃 연계로 루나틱 하이의 흐름을 한 번 끊어냈다. '에스카'가 중요한 공격 타이밍에 '타이무'와 '태일스핀'을 제압하며 승리를 거뒀다.


인텔 오버워치 APEX 시즌 1 16강 7일 차 2경기 결과

루나틱 하이 3 vs 1 엔비어스
1세트 루나틱 하이 승 vs 패 엔비어스 네팔
2세트 루나틱 하이 패 vs 승 엔비어스 눔바니
3세트 루나틱 하이 승 vs 패 엔비어스 아누비스 신전
4세트 루나틱 하이 승 vs 패 엔비어스 도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