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득 방법은 다른 마법 인형과 같다. 마법 인형 합성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에 성공하거나, 마법 인형 주머니, 금빛 마법 인형 주머니, 아르카의 마법인형 주머니, 아르카의 유물 상자에서 얻을 수 있다.
용기사를 위한 마법 인형 '커츠'는 무려 4개의 옵션을 갖추고 있다. AC -2, 대미지 리덕션 +3, 스턴 내성 +10. 그리고 포우 슬레이어 단계별 대미지 +10까지. 용기사 뿐만 아니라 다른 격수 클래스도 군침을 흘릴만한 옵션이다.
이미 용기사는 4단계 아이리스라는 전용 마법 인형이 있는 상태고, 5단계 데스나이트의 효율도 좋은 편에 속하기에 커츠에 대한 니즈는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여 일반적인 사냥, 레이드 위주로 즐기는 유저라면 이미 많은 수량이 풀린 데스나이트의 인형이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PvP는 당연히 스턴 내성이 옵션을 갖춘 커츠가 더 우위에 있다. 스턴 내성과 함께 자잘한 대미지 리덕션, AC -2 효과는 깨알 같지만 리덕션 위주의 세팅을 한 용기사의 방어 능력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쏠쏠한 포우 한방 대미지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사를 위한 공포 적중 +5, 스턴 내성 +10 옵션의 '바포메트' 인형은 실로 계륵이라 평가되고 있다. 연이은 하향을 맛 본 데스페라도의 적중률을 보완하는 '공포 적중' 옵션이 +5밖에 되질 않기 때문이다. 같은 5단계 마법 인형인 데몬의 옵션이 스턴 적중 +10, 바란카의 옵션이 파괴 적중 +10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바포메트의 공포 적중 +5 옵션은 사실상 힘든 대목이다.
전사의 공포 기술인 데스페라도는 지속 시간 감소 등의 연이은 하향으로, 실제 전투에서 데스페라도가 적중할 확률은 오히려 쇼크 스턴보다 더 희박하다. 게다가 지날수록 레벨 고령화가 심해지는 리니지에서, 전투를 즐기는 캐릭터 대부분은 86~89레벨로 분포되어 있는 반면, 전사는 약 84~88레벨 정도로 타 클래스보다 더 낮을 수밖에 없어 데스페라도의 적중을 기대하기가 매우 힘든 편이다.
공포는 스턴처럼 다양한 내성, 적중 아이템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또 공포 내성은 쉽게 갖출 수 있는 반면, 공포 적중을 보완하려면 +8 태풍의 도끼나 집행검 급 전설 무기인 타이탄의 분노를 착용해야만 한다.
이미 대다수의 전사 유저들은 5단계 바포메트보다 4단계 뱀파이어, 싸이클롭스 인형이 더 낫다고 말하고 있다. 계륵 같은 공포 적중 +5 옵션이 상향되지 않는 이상, 굳이 바포메트를 찾을 이유가 없다는 게 전사 유저들의 반응이다.
활 요정은 최근까지 마땅한 마법 인형이 없었다. 그나마 4단계 시어가 원거리 대미지 +5 효과가 있었지만, HP 회복 옵션이 계륵이라는 단점을 안고 있었다. PvP에서는 근접 대미지/명중이 증가하는 싸이클롭스가 강요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
그래서 '얼음여왕' 마법 인형의 출시가 매우 반갑다. 앞서 말한 시어의 공격 옵션과 싸이클롭스의 PvP 방어 옵션을 모두 갖추고 있다. 원거리 대미지/명중 +5, 스턴 내성 +10. 별도의 마법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고, 5단계 마법 인형의 옵션으로 약간 부족해보일 수 있다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나, 대미지를 비롯하여 명중까지 크게 보완할 수 있고, 특유의 공격적인 성향을 더 극대화 시킬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리트다.
결과적으로 활 요정도 5단계 마법 인형을 갖게 됐다. 가장 기본에 충실한 공격, 방어 옵션을 모두 아우르고 있어 활 요정들의 묵은 때를 씻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얼음여왕 역시 데몬, 데스나이트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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