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 역시 '슈퍼 팀' 반열에 올라서게 됐다.

SKT T1은 1일 공식적으로 '피넛' 한왕호를 새로운 정글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SKT T1은 탑 라인의 '프로핏' 김준형을 제외한 라인에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을 보유한 팀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게 됐다.

'피넛' 한왕호는 나진 e엠파이어 소속 정글러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ROX 타이거즈로 팀을 옮겨 본격적인 활약을 시작했다. 특유의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팀원들의 발을 풀어주며 단숨에 세계 정상급 정글러라는 타이틀을 얻는데 성공했다. 이번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였던 한왕호는 ROX 타이거즈에게 '타 팀 접촉 허가서'를 받으며 팬들의 아쉬움을 일으킨 바 있다.

한편, '피넛' 한왕호가 SKT T1에 입단한 가운데, 이전 ROX 타이거즈 소속이었던 선수들 중에 '쿠로' 이서행과 '프레이' 김종인, '고릴라' 강범현의 향후 거취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