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엽이 "테란 전의 해법을 찾고 있다"는 말을 전했다.

25일 강남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17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32강 G조 승자전 경기에서 김대엽이 변현우를 2:1로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대엽은 2016년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변현우를 완벽한 수비력으로 꺾고 죽음의 조 G조에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은 김대엽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승리한 소감을 듣고 싶다.

변현우 선수가 잘하는 선수라서 1등으로 올라갈 줄 몰랐다. 2등 진출을 예상했는데, 1등으로 올라가서 더 뜻깊다.


Q. 승자전 3세트에서 변현우의 해방선에 큰 피해를 입었다.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나?

해방선 업그레이드를 늦게 보면서 피해를 입었다. 그래도 2 제련소에서 빠르게 업그레이드를 돌린 것이 승리의 원인이었다. 해방선이 먼저 자리 잡으면 강력하지만 이동하면서 싸우면 쉽게 제압할 수 있다. 해방선의 약점을 노려서 전투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


Q. 죽음의 조였는데, 경기 준비를 어떻게 했나?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성욱이와 태양이가 많은 도움을 줬다. 연습을 많이 했고, 대화를 많이 나눴다.


Q. 스플라이스 팀에 입단했는데, 어떤 점이 달라졌나?

팀 매니저가 외국인이다. 그래서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팀의 지원이 좋기 때문에 매니저와 소통 부분만 해결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 후원사가 커세어라서 여러 가지 장비를 잘 지원해준다.


Q. 올해의 목표는?

항상 우승을 목표로 게임을 했었다. 그런데 우승을 목표로 하다 보니 연습 때도 지면 화가 많이 났다. 그래서 지금은 스트레스 없이 편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앞으로도 편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 생각을 바꾸니 경기도 침착하게 잘 됐다.


Q. 최근에 프로토스가 테란에게 약세였는데?

프로토스 선수들이 게임을 하면서 적응을 하고 해법을 찾고 있다. 그동안 테란에게 많이 졌던 것이 약이 돼서 오늘 이길 수 있었다.


Q. 곧 설날인데 팬들에게 덕담을 한다면?

건강이 최고다. 새해에는 모두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지금 성욱이가 프로토스 래더 랭킹 1등이다. 그래서 성욱이에게 오늘 경기에 대해서 많이 물어봤다. 성욱이가 친절하게 가르쳐줘서 큰 도움이 됐다. 성욱와 함께 연습을 도와준 태양이와 동녕이에게도 고맙다. 마지막으로 스플라이스 팀과 후원사인 커세어, 트위치TV에게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