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이 "기쁜 마음을 접어두고 우승을 향해 달려가겠다"는 말을 전했다.

25일 강남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17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32강 G조 최종전 경기에서 김동원이 디펜딩 챔피언 변현우를 2:1로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동원은 전술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최강의 테란으로 군림했던 변현우를 꺾고 죽음의 조에서 생존했다.

다음은 김동원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승리한 소감을 듣고 싶다.

조가 너무 어려워서 부담 없이 게임을 했다. 생각지도 못하게 진출하게 돼서 기쁘다.


Q. 죽음의 조였다. 어떻게 준비했나?

상대 선수에 대한 분석 위주로 준비했다. 변현우, 김대엽 두 선수 모두 꺾고 올라가고 싶었는데, 현우만 꺾고 올라가서 현우에게 미안하다.


Q. 테란전에 유독 강한 이미지가 있는데?

연습 때는 테란전 승률이 높지 않다. 그런데 대회만 오면 테란전이 잘 된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Q. 이번 시즌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기쁜 마음을 잠시 접어두고 우승을 향해 달려가야 할 것 같다.


Q. 지난 시즌 변현우가 자신을 꺾고 블리즈컨까지 우승하게 됐는데?

현우가 나를 꺾고 GSL과 블리즈컨을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많이 부러웠다. 내가 못하는 부분을 잘해서 더 부러웠다.


Q. 대격변 이후의 메타에 잘 적응하고 있나?

내가 아직 대격변 메타에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한것 같아서 만족스럽지 않다.


Q. TES 팀에 입단했다. 입단하면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경제적인 부담이 줄었다. 팀에서 관심을 많이 가져줘서 좋다.


Q. 설 계획은 세웠나?

IEM 예선이 있어서 예선 준비를 중점으로 할 예정이다. 예선이 끝나면 같이 살고 있는 동생들과 휴식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연습을 도와준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끝으로 TES 팀에게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