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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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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단독) "다음에 또 공연하러 오고 싶어요" 이이다 리호, 내한 공연 직후 인터뷰

강은비(Misya@inven.co.kr)

지난 2월 18일 오후 6시,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일본의 성우이자 아티스트인 '이이다 리호'의 단독 내한 공연이 개최되었다.

공연이 끝난 직후, 성황리에 종료된 내한 라이브 공연에 대한 소감을 듣고자 인벤에서 이이다 리호와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이이다 리호는 약 3시간 가까이 진행된 단독 공연에 피로할 텐데도 불구하고 반갑게 웃으며 기자들을 맞이해주었다.


Q. 오늘 한국 공연을 무사히 마친 소감은 어떠신가요?

A. 지난번 생일 이벤트 마지막에 '한국에서 공연 할게요'라고 말한 뒤로 정말 기대돼서, 얼른 공연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만큼 많이 기대했기 때문에, 이왕 하는 거 지난번이랑 다른 걸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해서 밴드도 초청하고, 어쿠스틱 기타 반주로 하는 노래도 준비했고요. 지난번에는 대부분 토크 위주였지만 이번에는 노래를 메인으로, 형태를 바꿔서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음... 뭐라고 해야 할까요, 말로 하면 내 말이 잘 전해졌다는 걸 분위기를 통해 바로 알 수 있지만, 노래를 통해서도 다들 좋아해 주려나? 하는 불안이나 긴장이 있었어요. 하지만 다들 굉장히 열광해주셔서 굉장히 즐겁고 기뻤습니다.


Q. 오늘 부르면서 가장 즐거웠던 곡은 무엇인가요?

A. 전부 재미있었지만, 역시 밴드와 함께 불렀던 곡들이 가장 좋았어요. 그중에서도 어쿠스틱으로 불러보는 건 태어나서 처음이었거든요. 일본에서도 해 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어쿠스틱으로 했던 2곡 (slowly love, 7月29日) 이 제 마음 속에 굉장한 추억으로 남았어요.


Q. 무대에서 MC를 맡은 남도형 성우와 미니 게임을 3번 진행했는데, 전부 이길 거라고 생각하셨나요?

A. 아뇨~ 안 했죠, 생각 안 했어요 (웃음) 정말 놀랐어요. 분위기를 좀 파악해야 되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막상 게임을 시작하니) 몰입해버려서... 놀랐어요. 전부 이겨버렸습니다.


Q. 한국 밴드인 'KAM PROJECT'와 함께 협연했는데요, 일본 밴드가 아니라 한국 밴드와 협연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계기라... 언제나 절 지탱해주는 스태프 여러분께서, 이번에 한국 밴드와 협연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해주셔서 이렇게 특별한 무대가 가능했어요.


Q. 스태프로부터의 제안이었다는 말씀이신가요?

A. 네, 그야 제가 한국 밴드랑 같이 라이브 하자!라고 말해봤자 될 리가 없다고 생각하는걸요. (웃음) 그래서 스태프 여러분이 그렇게 제안해주신 게 굉장히 기뻤어요. 그런 것도 가능하구나, 하는 느낌으로... 그래서 기쁘게 그 제안에 응했어요.


Q. 한국 밴드 'KAM PROJECT' 와 함께 공연한 감상을 들려주세요.

A. 리허설 때부터 이미 다들 완벽하게 연주할 수 있으셔서, 다들 얼마나 연습하신 걸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하셔서 깜짝 놀랐어요. 역시 처음 맞춰볼 때는 무척 두근두근했지만 그런 불안도 날아가 버릴 정도로 굉장히 잘 해주셔서요. 뭐랄까... 사실 처음에는 무대 구성에 밴드 멤버 소개는 없었는데요. 어제 리허설을 하고 나니까, 이건 멤버 소개를 넣는 편이 좋을 것 같다는 제안이 들어와서, 밴드 멤버들을 소개하는 코너를 만들어 넣었어요.


Q. 그럼 어제 함께하신 리허설이 처음이신가요?

A. 네! 처음이었어요. 저로서는 한국 스튜디오에서 리허설할 수 있었던 게 굉장히 기뻤어요.


Q. 그럼 함께 공연한 밴드와는 어느 정도 연습하셨나요?

A. 어제 3~4시간 정도 함께 연습했습니다.


Q. 어쿠스틱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한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신 감상을 들려주세요.

A. 그것도 이번에 스태프가 제안해주신 것 중에 포함되어 있어서, 제가 기획했다면 떠올리지 못했을 발상을 역으로 제안해주셔서 한국에서 처음으로 해보게 되었습니다.


Q. 어쿠스틱 평이 굉장히 좋았는데요, 혹시 어쿠스틱 곡이 수록된 앨범을 발매할 예정은 있으신가요?

A. 에~!? 없어요, 지금은! 지금은 없지만... 내버릴까? (웃음)


Q. 어쿠스틱 온리 앨범이나, 어쿠스틱 곡이 일부 수록되는 형태로요.

A. 그렇네요. 다음에 발표할 앨범에 한 곡 싣는다든가...


Q. 다들 굉장히 평이 좋았어요.

A. 정말인가요? 다들 그렇게까지 말씀해주신다면... 모두의 목소리가 좀 더 있다면 분명 실현될 거예요. 저도 내고 싶어요.


Q. 오늘 밴드와 함께 협연하셨는데요, 만약 자신이 밴드를 하게 된다면 자신의 어느 곡을 어떤 악기로 연주하고 싶으신가요?

A. 음~ 그렇네요. 저는 일렉트릭 키보드를 칠 수 있으니까... 제일 빨리 할 수 있는 거라면 키보드겠네요. 전에 밴드를 TV 방송에서 하게 되었을 때도 키보드를 했었기 때문에. 하지만 만약 다른 걸 한다고 가정해본다면 드럼을 치고 싶어요! 멋있어요!


Q. 드럼으로 어떤 곡을 연주하고 싶으신가요?

A. 뭘 연주할까~ 제 곡 중에서 말인가요?


Q. 네, 이이다 리호 씨의 곡 중에서요.

A. 에~ 그럼 격렬한 걸로. (웃음) 시리우스라든가! (시리우스 좋네요.) 좋죠!


Q. 그럼, 마지막으로 한국의 팬 여러분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정말 오늘 밖이 굉장히 추웠는데요, 다들 기다려 주셔서... 밖에 화환도 준비해주셨고요. 특히 쌀? 쌀이 80㎏나 있어서, 일본에서는 그런 문화가 없으니까 조금 동경하고 있었거든요. 그런 하나하나가 전부 정말 기뻤어요.

오늘 공연장도, 예전 란티스 페스티벌 때 왔던 곳이라 제게는 굉장히 추억이 있는 장소라서요. 한국에서 정말로 처음 했던 공연이 열린 곳이 여기였으니까요. 그때는 단체로 왔었지만 이번에 저 개인으로 올 수 있었던 건 정말 굉장한 일이라, 저에게도 오늘 와준 모두에게도 추억으로 남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요.

지난번 생일 이벤트보다도 큰 곳에서 열렸고, 많은 분들이 보러 와주셔서 정말 기뻤어요. 언제나 한국어로 말하려고 생각하는데, 늘 머릿속이 하얗게 돼버려서... 틀리면 어떡하지? 하는 부끄러움이 있었는데요, 오늘은 그런 부끄러움을 버리고 잔뜩 말할 수 있었어요. 모두가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준 덕분이에요.

모두와 좀 더 사이좋아지고 싶고, 거리도 좁히고 싶다고 생각하니까... 다시 오게 되면 많은 분들이 저를 맞아주실 수 있도록, 또 이벤트 하러 오고 싶어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인터뷰를 마친 후 촬영한, 이이다 리호로부터 인벤 유저 및 한국 팬에게 보내는 인사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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