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는 0킬 4데스부터 시작?

락스 타이거즈가 먼저 IEM 시즌11 월드 챔피언십 승자전 첫 세트를 가져갔다. 락스 타이거즈는 초반부터 킬 스코어에서 H2K에게 밀렸지만, 특유의 운영과 공격성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했다.


선취점은 H2K가 가져갔다. '페비벤'의 신드라가 '미키' 손영민의 코르키를 상대로 스킬을 깔끔하게 적중해 킬을 따냈다. 락스 타이거즈 역시 '성환-키'가 빠르게 미드로 달려와 복수에 성공하며 킬 스코어를 맞췄다.

H2K는 '미키' 코르키를 집요하게 노렸다. '얀코스'의 렝가가 크게 조여오며 미키의 발을 묶고 또다시 킬을 냈다. 복수를 위해 적 정글로 들어간 코르키가 바로 복수를 시도했지만, 렝가가 가까스로 살아남고 역으로 킬을 유도해냈다. 주도권을 잡은 H2K는 바로 탑 라인으로 향했다. 탑-미드-정글이 다수의 CC로 다이브에 성공했다.

하지만 락스 타이거즈는 킬 스코어에서 밀릴 지언정 운영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의지를 보여줬다. 탑을 과감하게 내주고 봇으로 집결해 2차 포탑까지 밀어냈다. 상대가 미드에 집중하는 동안 또 다시 탑으로 향해 약 18분 만에 탑 2차 포탑까지 파괴하는 성과를 거뒀다.

H2K의 한 방 힘은 여전했다. 렝가가 뛰어들어 바루스를 끊고 '오도암내'의 쉔이 도발로 추가 이득을 챙겼다. 신드라의 화력이 빛을 발하며 미드 1차까지 밀어냈다.

락스 타이거즈는 이전 교전 패배는 바로 잊고 과감히 전진했다. 상대 정글 지역 시야를 장악하고 먼저 렝가를 끊어내고 오히려 상대 미드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쉔의 궁극기와 함께 렝가가 뛰어들었지만, 쓰레쉬와 바루스의 CC를 중심으로 받아쳤다. 재차 이어진 싸움에서 '성환'의 카직스가 무리하게 나온 렝가를 물고 늘어지기 시작했고, '린다랑' 허만흥의 카밀이 핵심 딜러인 신드라까지 끊어냈다.

바로 바론 사냥에 성공한 락스 타이거즈는 미드-봇 라인 억제기를 밀어냈다. 코르키가 더블킬을 기록해 팀 적으로도 킬 스코어 12:12를 맞췄다. 미드 억제기를 밀어내며 락스 타이거즈가 역전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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