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열린 삼성 갤럭시와 bbq 올리버스의 2세트 대결에서 삼성이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2:0으로 완승을 거두며 2강을 바짝 추격했다. 승리의 1등 공신은 르블랑이었다. OP 르블랑을 잡은 '크라운' 이민호는 경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르블랑을 가져간 삼성은 강점을 제대로 살렸다. '크라운' 이민호의 르블랑은 갱킹 호응력으로 미드에서 코르키를 잡았고, 뛰어난 로밍력으로 탑에서는 노틸러스도 잘라냈다. 그대로 삼성이 완전히 주도권을 잡는 것 같았다. 그러나 bbq가 렝가를 잡아내며 잠시 여유를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여유는 잠시였다. 르블랑의 영향력은 정글에도 이어졌다. 소규모 교전에서 탁월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르블랑은 리 신을 두 차례 잡아내고 유유히 살아 돌아갔다. '코어장전' 조용인 탐 켄치의 보조 능력도 르블랑에 날개를 달아줬다. 이후, 완전히 분위기를 탄 삼성은 차례대로 탑과 봇에서 킬을 더 획득해 일찍부터 경기를 접수했다.

파죽지세로 타워를 파괴하던 삼성은 한 차례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탐 켄치의 활약에 피해를 최소화 했고, 다시 공격권을 잡아 미드 2차 타워도 밀어냈다. 20분이 조금 넘는 시점에서 골드 차이는 이미 만 이상 차이가 났다. 바론도 당연히 쉽게 삼성에게 넘어갔다. 바론 버프를 얻은 삼성이 경기를 빠르게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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