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30일 차 2경기에서 삼성 갤럭시가 롱주 게이밍을 2:0으로 잡아내며 8승으로 단독 3위 자리를 지켜냈다. 오랜만에 출전한 '앰비션' 강찬용은 그동안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하 '앰비션' 강찬용의 승리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승리로 8승을 달성한 소감은?

오랜만에 경기에 출전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Q. '룰러' 박재혁이 경기 종료 전 접속을 해제해 총 2회 누적으로 승점이 1점 차감된다. 승점 싸움도 꽤 중요할텐데 아쉽지 않나.

그렇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라 되돌릴 수 없으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Q. 약 한 달만에 출전이다. 오늘 경기에 정말 칼을 갈았을 것 같은데?

지면 타격이 더 클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도 연습 때처럼 경기가 잘 풀렸다.


Q. 르블랑을 풀어준 배경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준다면?

그레이브즈를 밴하고 싶었다. 르블랑을 풀어주고 연습을 많이 해봐서 밴, 픽에서 정글에 힘을 많이 실어줬다.


Q. '하루' 강민승도 분위기가 좋다. 서로 어떤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나?

시너지라기 보다는 민승이가 잘해줬기 때문에 그동안 나도 스스로 많이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고, 그래서 오늘 경기에서도 승리할 수 있었다.


Q. 그라가스가 별로라는 평을 했는데, 그럼 새롭게 떠오를 정글 챔피언은 없을까?

그라가스가 가능성은 꽤 있지만, 예전에 많이 썼던 챔피언이라 익숙해서 나오는 것 같고, 좋은지는 잘 모르겠다. 현재는 1티어 정글러가 워낙 좋아서 밴이 많이 되지 않는 이상은 대회에 나오긴 힘들고, 만약 밴이 된다면 그라가스 외에도 녹턴이라든지 2티어 이하 챔피언도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Q. 16일 kt 롤스터와 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kt 롤스터라 더 의식하는 건 없고, 항상 승리를 위해 열심히 연습할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응원해주는 여자친구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고, 그동안 주변 사람들이 많이 걱정해줬다. 개인적으로는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고,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연습 때는 잘하고 있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