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님' 어윤수가 김유진을 4:2로 제압하고 2017 핫식스 GSL 코드S 결승전에 진출했다.

1세트, 어윤수는 맹독충과 히드라 조합으로 시원하게 김유진의 수비 라인을 뚫어버리고 승리했다. 김유진은 초반 예언자 이후 집정관, 고위 기사, 광전사 위주로 병력을 구성하며 좁은 곳에서 어윤수의 공격을 막아보려 했지만, 엄청난 수의 맹독충과 히드라리스크를 막긴 벅찼다.

돌개바람에서의 2세트, 김유진은 사도를 다수 생산해 어윤수를 흔들며 주도권을 잡았고, 확장 지역도 위험없이 무난히 가져가 지상 병력 힘싸움에서 어윤수에게 밀리지 않고 오히려 압도하며 1세트에서 당한 패배를 되돌려줬다.

김유진은 3세트에서 어윤수의 뒷마당과 앞마당에 모두 수정탑을 건설해 확장 타이밍을 늦췄고, 암흑 기사 드랍으로 피해를 입힌 뒤 불멸자와 사도 공격을 감행했다. 어윤수는 일벌레가 10기 이상 잡히긴 했지만 김유진의 공격을 막아냈고, 뮤탈리스크를 생산해 추적자 생산을 강요했다. 이후 바퀴와 궤멸충 조합으로 승리했다.

4세트는 김유진이 다시 한 번 가져갔다. 빠른 로봇공학 시설을 건설한 뒤 사도와 파수기, 불멸자 조합의 찌르기로 저그의 세 번째 확장을 파괴했다. 하지만 어윤수는 포기 하지 않았고, 어떻게든 무리 군주까지 조합을 갖추며 상황을 역전시키며 3:1로 앞서나갔다.

김유진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고, 암흑 기사와 광전사 드랍 견제로 5세트를 따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헀다. 김유진은 6세트에서도 승부수를 띄웠다. 앞마당을 늦게 가져가며 앞마당에 수정탑을 건설해 제 2확장 지역에 먼저 부화장을 펼치게 한다음 광전사와 수정탑 러시를 시도했지만 실패로 돌아갔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어윤수과 저글링, 맹독충, 히드라리스크 조합으로 김유진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 2017 핫식스 GSL 코드S 4강

1경기 어윤수(Z) 4 VS 2 김유진(P)

1세트 어윤수(Z) 승 VS 패 김유진(P) 에코
2세트 어윤수(Z) 패 VS 승 김유진(P) 돌개바람
3세트 어윤수(Z) 승 VS 패 김유진(P) 프록시마 스테이션
4세트 어윤수(Z) 승 VS 패 김유진(P) 어비셜 리프
5세트 어윤수(Z) 패 VS 승 김유진(P) 캑터스 벨리
6세트 어윤수(Z) 승 VS 패 김유진(P) 뉴커크 재개발 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