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가 4연승째 기록하며 11승 고지에 합류, 단독 2위 자리에 올랐다.

21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36일 차에서 삼성 갤럭시와 진에어 그린윙스, 락스 타이거즈와 bbq 올리버스가 대결을 벌였다. 그 결과, 삼성 갤럭시와 락스 타이거즈가 승리했다.

36일 차 결과로 삼성 갤럭시가 11승 고지에 오르면서 순위 경쟁 상대였던 MVP와의 격차를 양껏 벌리는 동시에 kt 롤스터까지 따돌리며 단독 2위로 뛰어 올랐다. 2경기에 나섰던 두 팀 모두 순위 변동은 없었다. 하지만 락스 타이거즈는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격차를 좁혔고, bbq 올리버스는 2라운드 연패의 사슬을 끊지 못했다.


삼성 갤럭시와 진에어 그린윙스의 1경기 1세트에 삼성 갤럭시가 완승을 거뒀다. 초반부터 '크라운' 이민호의 코르키와 '하루' 강민승의 렝가가 활약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진에어 그린윙스도 주눅들지 않고 공격적으로 받아치면서 삼성 갤럭시의 흐름을 끊었다. 하지만 삼성 갤럭시는 탑 라인으로 급하게 합류하던 상대를 여럿 끊으면서 변수를 차단, 1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위기에 빠진 진에어 그린윙스가 2세트 들어 최근 상향된 루시안을 꺼냈다. 진에어 그린윙스가 기분 좋은 초반을 보내자, 삼성 갤럭시는 바론 지역에서 '큐베' 이성진 뽀삐의 '순간이동'으로 상대를 포위, 한타에서 완승을 거두며 반격했다. 이후, 양 팀은 서로 미드 억제기를 교환하는 등 치열하게 맞섰다. 승패는 바론 지역에서 갈렸다. 잘 성장한 '크라운'의 오리아나가 묵직한 대미지로 상대 그레이브즈를 암살한 것. 그 결과, 바론 버프를 몸에 두른 삼성 갤럭시가 세트 스코어 2:0 승리를 거뒀다.


락스 타이거즈와 bbq 올리버스의 2경기 1세트. 양 팀은 경기 내내 난타전을 벌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bbq 올리버스가 멀리서 쏟아내는 광역 스킬의 힘으로 승기를 굳혔다. 브라움과 바루스가 상대의 발을 묶고, 럼블과 제이스가 넘치는 대미지를 선보였다. 2세트에는 락스 타이거즈가 반격했다. 팽팽한 상황에서 락스 타이거즈가 한타 집중력을 발휘, 상대 탈론을 잇따라 제압하며 승기를 굳혔다. '미키' 손영민의 탈리야가 상대를 튕겨냈고, '키' 김한기의 탐 켄치가 슈퍼 세이브를 계속 선보였다.

36일 차 마지막 세트에서는 락스 타이거즈가 승리했다. 초반부터 '미키' 손영민 에코의 활약으로 락스 타이거즈가 주도권을 쥐고 흔들었다. 스노우볼도 빠르게 굴러갔다. bbq 올리버스는 화염의 드래곤 타이밍에 물러설 수 없는 교전을 열었지만, 락스 타이거즈는 손쉽게 한타 대승을 거뒀다. 결국, 맵 전역을 자신들의 영토로 만든 락스 타이거즈가 변수 없이 3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36일 차 결과

1경기 삼성 갤럭시 vs 진에어 그린윙스 - 삼성 갤럭시 2:0 승리
1세트 삼성 갤럭시 승 vs 패 진에어 그린윙스
2세트 삼성 갤럭시 승 vs 패 진에어 그린윙스

2경기 락스 타이거즈 vs bbq 올리버스 - 락스 타이거즈 2:1 승리
1세트 락스 타이거즈 패 vs 승 bbq 올리버스
2세트 락스 타이거즈 승 vs 패 bbq 올리버스
3세트 락스 타이거즈 승 vs 패 bbq 올리버스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순위 현황

1. SKT T1 13승 1패 +20
2. 삼성 갤럭시 11승 4패 +11
3. kt 롤스터 10승 4패 +13
4. MVP 9승 5패 +6
5. 롱주 게이밍 8승 6패 0
6. 아프리카 프릭스 7승 7패 -2
7. ROX 타이거즈 7승 8패 -3
8. bbq 올리버스 4승 11패 -11
9. 진에어 그린윙스 2승 13패 -16
10. 콩두 몬스터 1승 13패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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