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대표 MMORPG '리니지'가 주요 필드 사냥터인 '4대 계곡' 리뉴얼을 예고하는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4월에 업데이트될 것이라 밝혔다.

티저 이미지에서는 각 계곡의 대표 몬스터 실루엣이 담겨있다. 첫 번째 이미지는 오렌 설벽의 에티, 두번 째 이미지는 용의 계곡 속 드레이크, 세 번째 이미지는 화룡의 둥지 보스 몬스터인 이프리트로 추정된다. 푸르고 붉은 콘셉이 오렌 지역의 설벽 느낌과 화룡의 둥지 속 용암 분위기를 자아낸다. 서쪽에 위치한 용의 계곡은 스토리상 일몰이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기에 두 번째 티저 이미지는 용의 계곡일 확률이 높다.

▲ 오렌 설벽의 '에티'와 용의 계곡 '드레이크'로 추정되는 티저 이미지


네 번째 이미지의 콘셉 컬러는 하늘색이다. 얼핏 보면 물의 도시 하이네를 떠올리게 하고, 실루엣을 피닉스의 형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풍룡 린드비오르가 뇌우를 관장하며, 콘셉 컬러가 하늘색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풍룡의 둥지 속 와이번 혹은 바람과 관련된 신규 몬스터일 것으로 추측된다.

리니지는 4대 계곡 리뉴얼을 예고하는 티저 이미지 공개와 함께 오렌 설벽, 용의 계곡, 화룡의 둥지, 풍룡의 둥지에서 사냥 시 추가 경험치가 주어지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그렇기에 시각에 따라 하이네로 보일 수 있는 네 번째 티저 이미지의 정체는 풍룡의 둥지일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더 쏠리고 있다.

▲ 화룡의 둥지 '이프리트'와 풍룡의 둥지 와이번(?)으로 추정된다


던전이 아닌 이례적인 '필드'의 변화로 유저들은 많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 '용의 계곡 던전' 정도의 난이도와 경험치, 리워드를 예상하고 있다.

과거 오렌 지역에서 설벽과 설벽을 이동하는 구조적인 변화를 비롯하여 별도의 이동 장치 혹은 화룡의 둥지처럼 절벽 넘어로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형태 등 지형적인 변화도 기대하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더 강력해진 보스 몬스터가 어떤 형태로 등장할 것인지, 어떤 아이템을 드랍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티저 이미지 공개와 함께 경험치 보너스 이벤트가 진행 중인 사냥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