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상암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45일 차 2경기, 진에어 그린윙스와 bbq 올리버스와의 대결에서 진에어가 2:1로 승리했다. '스노우플라워' 노회종은 벨코즈 서포터라는 조커 카드까지 소화하며 승리에 공헌했다.

다음은 경기에 승리한 '스노우플라워' 노회종과의 인터뷰다.


Q. 쉽지 않은 승리였다. 최종전에 승리한 소감은?

일단 승강전이 확정된 상태에서 치러진 경기였지만, 그래도 유종의 미를 거뒀다고 생각해서 다행이다.


Q. 1, 3세트는 새로운 진에어, 2세트는 옛날 진에어였다. 어떤 점에서 이런 차이가 생겼나?

1, 3세트는 탑-미드-바텀 라인 상황이 다 좋아서 쉽게 이겼다. 2세트는 모든 라인이 비슷하다 보니 경기가 장기전까지 간 것 같다.


Q. 벨코즈 서포터라는 독특한 픽을 뽑았다. 어떤 이유였나?

저번에 '맥스' 정종빈 선수가 자이라 상대로 벨코즈를 선택한 것을 봤다. 나도 종종 솔로 랭크에서 벨코즈를 사용했었고, 상대가 자이라를 뽑아서 선택했다. 자이라 카운터로 미스 포츈이 대표적인데, 사거리 싸움에서 유리해서다. 벨코즈도 같은 이유로 카운터 역할을 할 수 있다.


Q. 정말 오랜만에 승강전이다. 어떤 생각이 드는가? 부담되지는 않는지?

지금은 심리적으로 편해진 상태다. 팀적으로 거의 맞춰졌다고 생각해서 승강전에서 좋은 성적 기대 해도 괜찮을 것 같다.


Q. '익수' 전익수'와 '소환' 김준영에 따라 팀 성향이 많이 바뀌는 것 같다. 어떤 선수와 하는 게 조금 더 편한지?

두 선수의 장단점이 확실히 다르다. 완전히 반대다. '익수'는 안정적인 탱커, '소환'은 딜러 잡았을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로는 둘 다 잘 맞는다.


Q. 승강전에서 만나고 싶은 팀이 있나? CJ 엔투스-콩두 몬스터는 이미 확정인데?

아직은 만나고 싶거나 그런 팀은 없다. 우리만 잘하면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


Q. '레이즈' 오지환이 이전에는 서포터였다. 정글러로 포지션 변경을 하는데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서포터였을 때는 라인전에 대한 얘기를 많이 주고받았는데, 정글러로 변경하고는 별로 교류가 없었다. 그러던 중에 갑자기 혼자서 독학으로 각성해버렸다. 요새 오지환이라는 이름과 '스코어' 고동빈 선수를 섞어서 '지코어', '지고수'로 불린다. '스코어' 선수와 비슷한 성향이고 최근에 정말 잘한다.


Q. 2세트 신드라에게 바론 스틸을 당했는데, 사실 그라가스가 상대를 마크해줬으면 스틸을 당하지 않았을 것 같았다. 여기에 대한 피드백이 있었는지?

상황이 끝나고 서로 얘기가 있기는 했다. "마크해주면 좋았다"라고. 상황이 급박하다보니까 다들 "바론 버스트! 바론 버스트!"만 외쳐서 판단을 정확히 하지는 못했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좋지 못한 상황에서도 계속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채찍과 당근을 주시는 감독님과 코치님에게 감사드린다. 항상 도와주시는 사무국에도 감사하다. 앞으로는 전용기를 타고 날아오를 테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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