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새벽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17 MSI 그룹 스테이지 3일 차 6경기, 북미 대표 TSM과 중국 대표 WE의 대결에서 WE가 승리했다. WE는 초반에 불리한 시작을 했지만, 체계적인 움직임으로 TSM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역전승을 만들었다.


5분 30초, 미드 하단 지역에서 양 팀의 정글러가 전투를 펼치면서 자연스럽게 한타 구도가 만들어졌다. '하운처'의 갈리오가 빠르게 합류한 TSM이 1:3 교환을 만들며 이득을 거뒀다.

11분, 불리해진 WE가 변수를 만들기 위해서 함정을 팠다. '스벤스케런'의 카직스가 불나방처럼 뛰어들었고, 줄줄이 사고가 터졌다. WE가 TSM의 빈틈을 완벽하게 찌르는 데 성공하고 전황을 완벽하게 뒤집었다.

13분, 잘 성장한 '957'의 피즈가 TSM의 척추인 '비역슨'의 라이즈를 잡으며 결정타를 넣었다. 주도권을 잡은 WE가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하고 글로벌 골드 격차를 5천 이상 벌렸다. WE가 TSM의 정글 시야를 모두 장악하고 강하게 압박했다.

20분 30초, TSM이 미드 지역에서 반격을 성공시켰다. 라이즈가 전광석화 같은 움직임으로 기습을 성공시키며 TSM이 2킬을 따냈다.

그러나 25분에 사고가 터졌다. '와일드터틀'의 애쉬가 허무하게 끊기면서 WE가 한타에서 압승을 거뒀다. 전리품으로 바론을 처치한 WE가 그대로 진격해서 TSM의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다. 그러나 '콘디'의 리신이 무모한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흐름이 끊기고 말았다. 33분, TSM이 '하운처'의 갈리오가 궁극기를 제대로 넣으며 WE의 바론 버스팅을 막았다.

35분, 카직스가 다시 한번 끊기면서 WE의 바론 버스팅을 막을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바론 버프를 두른 WE가 TSM의 억제기를 파괴하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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