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오버워치 핫식스 APEX 시즌3 16강 6일 차 2경기에서 콩두 운시아와 런어웨이가 만났다. 풀세트까지 이어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런어웨이가 콩두 운시아를 3:2로 꺾었다. 러너웨이의 딜러 '미라지' 배정민은 중요한 순간마다 활약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다음은 승리를 차지한 런어웨이의 딜러 '미라지' 배정민과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Q. 승리한 소감이 궁금하다.

초반에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걱정을 많이 했다. 이대로 져서 떨어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고, 정말 열심히 경기에 임했다. 결국, 승리의 쾌감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Q. 1세트에서 완패를 당했는데, 그때 팀 분위기는 어땠나?

1세트에서 너무 긴장돼서 아무것도 못하고 졌다. 하지만 팀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팀원들끼리 서로 격려하면서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Q. 오늘 경기를 앞두고 승리를 예상했나?

당연히 이길 것으로 생각했다. 경기장에 오기 전부터 이길 자신이 있었다. 오아시스에서 너무 못해서 크게 반성했다.


Q. 이적 이후 두 번째 경기를 펼쳤다. 팀원 간의 호흡은 어떤가?

호흡이 정말 잘 맞는다. 연습도 잘 돼서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Q. 다음 상대가 X6인데,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오늘 경기가 끝나고 승리의 기쁨을 이어가기 위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Q. 지난 경기에서 완패를 당해서 팬들의 걱정이 많았는데?

첫 경기에서 3:0으로 져서 아쉬움이 컸다. 혼자 있을 때, 커뮤니티를 자주 보는 편인데, 나에 대한 안 좋은 말을 많이 보게 됐다. 팬들의 생각을 바꾸고 싶었다. 그러한 팬들이 나에게 좋은 자극이 돼서 더 잘할 수 있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응원해주는 팬분들께 감사하다. 그리고 첫 경기를 지고 나서 고민이 많았을 때, 여자 친구인 채영이가 나를 많이 다독여줬다. 그래서 위로가 많이 됐다. 여자 친구에게 고맙다. 결승전 무대를 객원 해설로 참여했는데, 결승전에서 경기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어 보였다. 다음에는 내가 꼭 결승전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