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팀 챔피언십(이하 HTC) 2주차 동안 B조 2경기, A조 3경기, B조 3경기까지 총 세 번의 경기가 치러졌다.

일반적으로 선수들은 높은 승률이 나타나는 직업을 선택하기 마련인데, 2주차 대회에서는 주로 선택된 직업 드루이드와 성기사, 주술사, 전사보다도 직업 도적이 가장 승률이 높았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좀 더 구체적으로 선수들이 선호하는 직업과 덱은 어떤 것인지, 그리고 실제로 현재 메타에서 잘 통하는 덱은 어떤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HTC 2주차 대회 3경기의 점유율과 승률을 간단하게 정리해보았다.


■ 하스스톤 팀 챔피언십 2주차 직업 점유율 및 승률



HTC 2주차 8강 세 경기 동안 제출된 덱은 총 96개로, 24명의 선수가 각각 4개의 덱을 준비해 왔다. 이 중 가장 많은 선수들이 준비한 직업은 21명의 선수가 선택한 드루이드로, 11명의 선수가 어그로 드루이드 덱을 준비했고, 10명의 선수는 비취 드루이드 덱을 가지고 왔다. 어그로 덱의 경우 6승 5패를 기록했으나, 비취 덱은 3승 6패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그다음으로 인기 있는 직업은 성기사로, 총 19명의 선수가 선택했다. 성기사를 선택한 대부분의 선수들은 멀록 성기사 덱이나, 느조스 성기사를 사용했다. 하지만 2주차 대회에서 모든 성기사 덱은 승률 50%를 넘지 못했으며, 특히 멀록 덱은 5승 10패를 하며 고전했다.

주술사도 총 18명의 선수가 선택해 인기가 만만치 않았는데, 대부분의 선수는 진화 주술사 덱과 느조스 주술사 덱을 준비했다. 주술사는 모든 덱이 승률 50%로,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비취 주술사 덱을 준비한 선수도 한 명 있었지만, 대회에서 볼 수는 없었다.

10명의 선수가 준비해온 해적 전사 덱은 61.5%의 승률을 기록하며 여전히 강력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나머지 6명의 선수가 가져온 도발 전사는 2승 3패의 성적을 거두면서 아직 가능성이 있는 덱으로 남았다. 1주차 대회에서 등장했던 느조스 전사 덱을 준비한 선수는 없었다.

비밀 마법사 덱은 단 2명의 선수가 선택했으며, 마법사를 고른 다른 8명의 선수들은 빙결 마법사 덱을 사용했다. 빙결 마법사 덱은 62.5%의 승률로 현재 메타에서 상당히 괜찮다는 것을 증명했고, 비밀 마법사 덱은 겨우 두 번밖에 대회에 등장하지 못해 아직 비밀인 상태다.

2주차 대회에서 가장 승률이 눈에 띄는 직업은 도적이다. 9명의 선수가 도적 덱을 준비했는데, 주문 도적 덱이 딱 한 번 패배했고, 나머지 8개의 도적 덱은 패배 없이 바로 졸업하면서 매우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5명이 준비한 퀘스트 도적 덱은 2번 금지되었으나, 나머지 3개의 퀘스트 도적은 모두 한 번에 승리했으며, '무에서유창조' 선수의 어그로 도적 덱도 바로 졸업에 성공했다.

사제의 경우 겨우 2명의 선수가 컨트롤 사제 덱을 준비하고, 'khaizero' 선수가 정령 사제 덱을 준비했는데, 컨트롤 사제는 모두 졸업에 성공했으나, 정령 사제 덱은 결국 졸업하지 못했다. 사냥꾼 덱과 흑마법사 덱을 준비한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한편, HTC 3주차 경기는 6월 23일(금), 24일(토), 25일(일) 오후 7시에 인벤 트위치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 하스스톤 팀 챔피언십 전체 직업 점유율

■ 하스스톤 팀 챔피언십 전체 금지 비율

■ 하스스톤 팀 챔피언십 전체 직업별 승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