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일부터 이틀 동안 하스스톤 확장팩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 신규 카드 5종이 추가로 공개되었다.

새롭게 공개된 카드는 사제 하수인 '암흑의 승천자'와 'Acolyte of Agony', 중립 하수인 '엄습하는 외눈깨비', 주술사 주문 카드 'Ice Fishing', 그리고 도적 주문 카드 'Roll the Bones'다.




사제의 신규 일반 등급 하수인 '암흑의 승천자'는 2 비용과 2/2 능력치를 가지고, 내 턴이 끝날 때, 다른 무작위 아군 하수인 하나에게 +1/+1을 부여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주로 하수인을 사용해 경기를 이끌어가는 사제의 플레이 특성상 하수인에게 능력치를 부여하는 효과는 상당히 긍정적이다. 다만 내 턴이 끝날 때 적용되는 효과는 게임 상황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기가 어려워, 사제의 고질적 문제인 수동적 플레이 방식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그다음으로 공개된 영웅 등급 중립 하수인 '엄습하는 외눈깨비'는 6 비용과 4/6 능력치를 가졌고, 전투의 함성으로 두 플레이어의 손과 덱에 있는 비용이 1인 주문을 모두 파괴하는 효과를 지녔다.

엄습하는 외눈깨비가 공개되기 전에 이 카드에 대한 하스스톤 팀 선임 디자이너 Mike Donais의 언질이 있었는데, 하스스톤 레딧에 확장팩 '비겁한 거리의 가젯잔'의 '비취 우상'에 대한 성토 글이 올라오자 수요일을 기다려 달라는 글을 남겼고, 이후 해당 카드가 공개되었다. 예고된 대로 비취 우상이 어디에 있더라도 제거할 수 있는 카드가 등장해, 비취 드루이드 덱의 힘이 반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1 비용 주문 카드가 꼭 필요한 덱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강력한 카드로 보인다.


▲ 비취 우상 성토 글에 대한 Mike Donais의 답변 (출처: 하스스톤 레딧)





신규 주술사 주문 카드 'Ice Fishing'은 2 비용으로 사용하며, 내 덱에서 멀록을 둘 뽑는 효과를 가졌다. 내 덱에서 카드 두 장을 뽑는 효과이므로 마법사 주문 카드 '신비한 지능'과 비교할 수 있는데, 신비한 지능보다 비용이 1 낮은 만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뽑아오는 멀록 카드의 비용도 많이 들지 않기 때문에, 게임 진행을 매끄럽게 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Roll the Bones'는 2 비용의 신규 도적 주문 카드로, 카드를 뽑고, 그 카드가 죽음의 메아리 카드라면 이 주문을 한 번 더 시전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확장팩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의 '래시온' 효과와 비슷한데, 용족 대신 죽음의 메아리 카드 대상이면서 하수인 카드가 아닌 주문 카드인 것이 차이점이다. 래시온의 경우 효과는 나쁘지 않았으나 비용이 높고 용족도 아니어서 용 테마 덱에 채용하기는 어려운 카드였다. 하지만 Roll the Bones는 비용이 낮고 주문 카드를 잘 활용하는 도적이 사용하기 때문에 채용할 여지가 있어 보인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카드는 사제의 신규 하수인 'Acolyte of Agony'로, 3 비용, 3/3 능력치와 함께 생명력 흡수 효과를 가진 다소 평범한 카드다.

같은 비용, 능력치와 비슷한 효과를 지닌 오리지널 중립 하수인 '대지 고리회 선견자'와 비교할만한데, 다른 직업의 경우 상황에 따라 대지 고리회 선견자를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사제의 경우에는 Acolyte of Agony를 강화하면서 더 많은 이득을 보는 상황을 가정할 수 있다. 다만 사제에게 이 카드가 필요할지는 신규 확장팩이 적용된 환경을 지켜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

한편, 오는 8월 중으로 출시될 신규 확장팩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은 총 135장의 카드 중 78장이 공개되었으며,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비롯하여 다양한 경로로 새로운 정보가 추가되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카드 목록은 아래의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 카드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 (78/135) 하스스톤 신규 확장팩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 신규 카드 정보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