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오버워치 APEX 시즌4 16강 2일 차 2경기 X6 게이밍과 메타 벨리움의 대결에서 X6 게이밍이 3:0 승리를 거뒀다. X6 게이밍은 승격팀 메타 벨리움에게 1부 리그의 쓴 맛을 제대로 보여줬다.

오아시스에서 1세트가 펼쳐졌다. X6 게이밍이 신고식이라도 하듯 갓 승격한 메타 벨리움을 거칠게 몰아붙이며 압도적으로 1라운드를 가져갔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메타 벨리움이 점령지를 한 턴 빼앗긴 했지만, 솜브라의 활용에서 아쉬운 실수가 나오면서 다시 X6 게이밍에게 주도권을 내줬고, X6 게이밍이 그대로 승리를 거뒀다.

2세트는 눔바니에서 열렸다. 선공에 나선 메타 벨리움이 자신들의 공격력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화물을 진격시켰다. 하지만, 도착지 앞에서 전열을 가다듬은 X6 게이밍에 발목이 잡히며 2점만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공수가 전환됐다. X6 게이밍은 한 수 위 호흡을 보여주며 메타 벨리움을 계속 몰아붙였고, 손쉽게 도착지에 화물을 밀어넣었다. 2세트 역시 X6 게이밍의 완승이었다.

3세트 전장은 하나무라였다. '차라' 김정연 루시우의 칼 타이밍 '소리 방벽'과 함께 빠르게 A거점을 뚫어낸 메타 벨리움은 '다힘' 박준희의 솔져: 76의 엄청난 에임 능력을 앞세워 단숨에 B거점까지 점령하며 2포인트를 챙겼다. 이어진 X6 게이밍의 공격 턴. 메타 벨리움이 단단한 수비를 펼치는 듯 싶었지만, X6 게이밍은 노련했다. 상대의 진영을 붕괴시키는 전략을 통해 A거점을 점령한 X6 게이밍은 기세를 몰아 B거점까지 확보했다.

승부는 연장 라운드로 향했다. X6 게이밍에게 주어진 시간은 2분 55초, 메타 벨리움은 4분 25초를 갖고 있었다. 선공에 나선 X6 게이밍이 '타임보이'의 화려한 트레이서 플레이와 함께 빠르게 1점을 확보했고, B거점을 77.9% 점령하며 공격 턴을 마무리했다. 공수가 전환됐다. X6 게이밍은 여기서 승부를 끝내겠다는 듯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호수비를 펼쳤고, A거점에서 4분이 넘는 시간을 막아냈다. 결국 X6 게이밍이 3: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017 오버워치 APEX 시즌4 16강 2일 차 2경기

X6 게이밍 3 vs 0 메타 벨리움
1세트 승 X6 게이밍 vs 메타 벨리움 - 오아시스
2세트 승 X6 게이밍 vs 메타 벨리움 - 눔바니
3세트 승 X6 게이밍 vs 메타 벨리움 - 하나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