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부터 27일까지 총 12종의 하스스톤 신규 확장팩 '코볼트와 지하 미궁' 카드가 추가로 공개되었다. 새롭게 공개된 카드는 마법사의 '하급 루비 주문석', '폭발의 룬', '비전 기술병'과 도적의 '소냐 섀도댄서', '팔도레이 순찰자', 성기사 주문 '하급 진주 주문석', 사제 주문 '영혼의 절규', 흑마법사 하수인 '공허군주'와 기타 공용 하수인 4종이다.




마법사와 성기사의 주문석 카드인 '하급 루비 주문석'과 '하급 진주 주문석'은 둘 다 2비용이며, 각각 무작위 마법사 주문을 한 장 가져오고, 도발 능력이 있는 2/2 영혼을 하나 소환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다른 주문석 카드와 마찬가지로 패에서 효과를 강화할 수 있는데, 하급 루비 주문석은 정령 카드를 2장 사용할 때마다, 하급 진주 주문석은 생명력을 3 회복할 때마다 강화된다. 하급 루비 주문석은 강화될 때마다 가져오는 마법사 주문이 한 장씩 늘어나며, 하급 진주 주문석은 +2/+2 능력치의 영혼을 소환하게 된다.




도적의 전설 하수인 카드도 공개되면서 이번 확장팩의 도적 테마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게 되었다. '소냐 섀도댄서'는 3 비용에 2/2 능력치를 가졌으며, 아군 하수인이 죽은 후에, 그 하수인을 1/1 능력치로 복사하여 내 손으로 가져오고, 그 카드의 비용을 (1)로 만드는 효과를 지녔다.

상당히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기 때문에, 퀘스트 도적, 주문 도적, 템포 도적 등 거의 모든 도적 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카드로 평가된다. 단, 필드에 있는 하수인을 대상으로 하는 효과로, 수동적인 면이 있어 실제 게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확신하기 어렵다.




유명 하스스톤 플레이어이자 템포스톰의 창단자인 'Reynad'가 공개한 사제 주문 카드 '영혼의 절규'는 7 비용으로 사용하며, 필드의 모든 하수인을 상대편의 덱에 섞어 넣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도적의 주문 카드 '소멸'과 비슷한 능력이지만, 손 패 대신 덱으로 돌려보내며, 자신의 하수인까지 상대편의 덱으로 보내는 차이가 있다. 흑마법사 주문 카드 '뒤틀린 황천'과도 비교할 수 있는데, 모든 하수인을 처치하는 경우 죽음의 메아리 효과를 막을 수는 없지만, 영혼의 절규는 그러한 상황까지 완벽하게 제압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훨씬 좋게 사용할 수 있다.




새롭게 공개된 흑마법사의 영웅 등급 하수인 '공허군주'는 9 비용, 3/9 능력치라는 낮은 효율을 가졌지만, 도발 능력과 함께 죽음의 메아리 효과로 1/3 도발 악마 하수인을 3개 소환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영웅 교체 카드 '핏빛약탈자 굴단'을 사용하는 이전 악마 덱을 살펴보면, 핏빛약탈자 굴단의 비용이 10이기 때문에 영웅 교체 직후 다른 플레이를 할 수 없는 것이 약점이었다. 가진 마나가 10 이상인 후반인 만큼 흑마법사의 체력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데, 핏빛약탈자 굴단으로 소환할 수 있는 도발 악마 하수인 중 쓸만한 것이 '공허방랑자'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 카드의 추가로 흑마법사의 악마 덱이 어느 정도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27일 정오에 공개된 신규 중립 하수인 'Hungry Ettin'은 6 비용, 4/10 능력치와 함께 도발 능력과 전투의 함성으로 상대편에게 비용이 2인 하수인 하나를 무작위로 소환해주는 효과를 가졌다.

과거 모험모드 '검은바위 산'에서 등장한 중립 하수인 '굶주린 용'과 비슷한 카드지만, 굶주린 용과 달리 Hungry Ettin는 도발 능력을 가지고 있어 보다 사용할만한 의미가 있는 카드로 보인다. 또한, 신규 키워드 '소집' 효과로 소환한다면 단순히 좋은 능력치를 가진 하수인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오는 12월 중으로 출시될 신규 확장팩 '코볼트와 지하 미궁'은 총 135장의 카드 중 49장이 공개되었으며,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비롯하여 다양한 경로로 새로운 정보가 추가되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카드 목록과 앞으로 있을 카드 공개 일정은 아래의 '코볼트와 지하 미궁 정보 모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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