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강호 X6 게이밍이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 결승전에 O2 아디언트를 4:0으로 꺾었다. X6 게이밍은 시종일관 O2 아디언트를 압도하면서 큰 위기 없이 자신들이 챔피언임을 증명했다.

1세트부터 X6 게이밍이 저력을 보였다. 오아시스에서 적극적으로 솜브라를 활용한 X6 게이밍이 일방적으로 1라운드를 주도했다. O2 아디언트는 다수의 궁극기를 모아 돌파를 시도했지만, X6 게이밍이 한발 물러서면서 큰 피해는 없었다. 오히려 차분하게 솜브라의 'EMP'를 사용한 X6 게이밍이 선취점을 올렸다. 2라운드 또한, 침착한 운영을 선보인 X6 게이밍이 가볍게 승리했다.

이어진 할리우드에서의 경기는 X6 게이밍의 재치 넘치는 플레이가 돋보였다. 첫 격돌에서 X6 게이밍이 'BQB' 이상범 정크랫의 활약으로 선방했다. O2 아디언트의 거센 공격 때문에 잠시 주춤했으나, 딜러 라인의 맹활약 덕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결국, 1실점으로 수비턴을 마친 X6 게이밍은 예리한 공격으로 O2 아디언트를 꺾었다. 2라운드가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라운드 스코어 동점을 이뤘고, 트레이서의 백도어와 함께 가볍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3세트는 X6 게이밍의 수비력이 빛났다. '갓스비' 김경보의 위도우메이커가 적재적소에 상대에게 헤드샷을 꽂았다. 여기에 솜브라의 'EMP'가 더해지자 O2 아디언트는 공격 기회를 잃고 말았다. 조금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은 X6 게이밍은 완막으로 수비를 끝냈다. 그리고 A 거점을 장악해 1:0이라는 깔끔한 스코어로 세트 스코어 3:0을 만들었다.

승부는 길지 않았다. X6 게이밍이 4세트마저 승리를 거두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O2 아디언트의 맹공에 2실점이나 허용했으나, 흐트러지지 않았다. 오히려 쉴새 없이 몰아치면서 더 강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특히, '갓스비'의 위도우메이커가 활약하며,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2018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 결승전

O2 아디언트 0 vs 4 X6 게이밍
1세트 O2 아디언트 패 vs 승 X6 게이밍 - 오아시스
2세트 O2 아디언트 패 vs 승 X6 게이밍 - 할리우드
3세트 O2 아디언트 패 vs 승 X6 게이밍 - 아누비스 신전
4세트 O2 아디언트 패 vs 승 X6 게이밍 - 66번 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