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퓨얼이 9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4 4주 3일 차 2경기에 플로리다 메이헴을 4:0으로 꺾었다. 댈러스 퓨얼은 '타이무'의 캐리로 앞선 두 경기를 승리한 뒤, '오지이'를 앞세워 'AKM'의 적절한 활약을 더해 낙승을 거뒀다.

선공에 나선 플로리다 메이헴은 자리야를 섞은 조합으로 빠른 돌파를 시도했다. 이에 맞선 댈러스 퓨얼은 파라로 카운터를 노렸다. 그러나 플로리다 메이헴은 '타이무'의 파라를 먼저 제압해 상대 수비 라인을 뚫었다. 이후 양 팀 모두 조합에 변화를 줬고, 위도우메이커 대전에서 댈러스 퓨얼이 완승을 거둬 1실점으로 종료했다. 이후 공격 턴에는 초반 3킬을 시작으로 2점을 추가해 선취점을 가져갔다.

전장을 옮겨 호라이즌 달 기지에서 2세트가 시작됐다. 이번 역시 위도우메이커 간의 신경전이 치열했다. '타이무'가 '로직스'를 압도하는 가운데, 플로리다 메이헴은 A 거점 돌파 후 공격에 속도가 더뎠다. '로직스'가 둠피스트로 반전을 꾀했으나, 끝내 댈러스 퓨얼의 수비는 뚫리지 않았다.

공수 전환 뒤, 댈러스 퓨얼이 째발리 1:1 동점을 이뤘다. 승부의 분수령인 B 거점 전투, 플로리다 메이헴이 '로직스'의 솔저로 한차례 위기를 탈출했다. 그러나 유리한 고지를 먼저 점한 댈러스 퓨얼이 B 거점을 밟았고, 플로리다 메이헴은 밀어내는 데 실패하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플로리다 메이헴은 '로직스' 대신 '사야플레이어'를 투입했고, 댈러스 퓨얼은 '타이무'가 아닌 'AKM'을 리장 타워에 내세웠다. 두 사람은 똑같이 맥크리를 골랐다. '사야플레이어'는 마치 해결사처럼 순식간에 2킬을 올렸다. 그러나 곧바로 댈러스 퓨얼이 '미키'의 자리야를 앞세워 응수해 거점을 빼앗았다.

댈러스 퓨얼이 1라운드를 선취한 가운데, 2라운드 또한 기세를 이어가는 듯 보였다. 플로리다 메이헴에 몇 차례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댈러스 퓨얼은 '오지이'의 순도 높은 개인기를 보였지만, 플로리다 메이헴이 거점을 밟아 점유율 100을 채웠다. 그러나 댈러스 퓨얼은 'AKM'이 뒤늦게 자신의 진가를 발휘해 '오지이'와의 시너지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4세트 도라도에 '사야플레이어'는 한을 풀 듯 위도우메이커로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에 맞선 'AKM'의 위도우메이커 역시 날카로운 샷으로 '사야플레이어'를 포함, 2킬을 만들었다. 난타전 속에서 플로리다 메이헴은 1점에 그쳤다. 반면, 댈러스 퓨얼은 약 5분을 남기고 1점을 추가했다. 이어서 '오지이'-'미키'가 상대 뒷 라인을 무력화 시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4 4주 3일 차 경기 결과

2경기 플로리다 메이헴 0 vs 4 댈러스 퓨얼
1세트 플로리다 메이헴 패 vs 승 댈러스 퓨얼 - 블리자드 월드
2세트 플로리다 메이헴 패 vs 승 댈러스 퓨얼 - 호라이즌 달 기지
3세트 플로리다 메이헴 패 vs 승 댈러스 퓨얼 - 리장 타워
4세트 플로리다 메이헴 패 vs 승 댈러스 퓨얼 - 도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