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엔씨소프트가 주최하는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2018 코리아 시즌1 결선이 진행됐다. 스탭 레더 방식으로 진행된 금일 경기에서 결승 진출전에서는 GC BUSAN RED가 KUDETA(이하 쿠데타)잡고 승리했고, 마지막 결승전에서도 기세를 이어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경기는 쿠데타와 GC레드가 결승전 진출권을 놓고 맞붙었다. 변화는 1세트 태그매치부터 바로 나타났다. GC레드의 손윤태가 격사라는 카드를 버리고 암살자로 출전해 활로를 모색했고, 채영훈을 경기 중반에 홍문오의를 활용해 잡아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는 이수환이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지난 IDEPS와의 경기에서 김신겸을 잡아낸 데 이어 이번에는 한준호까지 잡아내며 주술사 킬러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3세트 태그매치는 난전 끝에 GC레드가 다시 경기를 잡았다. 한준호의 마령이 집중마크되며 몰리는가 했으나 홍문오의를 앞세운 팀플레이로 대미지를 누적, 피해량 판정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 랜덤매치는 다시 태그매치가 진행, GC레드가 연승을 챙겼다. 한준호가 전병현에게 피해를 입혀 활동 자체를 못하게 만들어버렸고 시종일관 GC레드가 이득을 챙기면서 차이가 벌어지기만 했다.

승부는 5세트에서 마무리됐다. 손윤태가 암살자로 출전해 전병현을 완벽히 저격했다. 찰나의 빈틈을 끊임없이 노리며 상태이상을 집어넣는데 성공했고, 마지막 공중저항이 사라지는 타이밍을 노린 나뭇잎 날리기가 적중하자 그대로 게임이 종료됐다. 스코어는 4:1, 결승전은 아이뎁스와 GC레드가 만나게 됐다.



결승전 1세트 태그매치에서는 GC레드가 승기를 잡았다. 양팀 모두가 공격적으로 나서며 화력을 쏟아낸 가운데, 난입을 두 개 가지고 있던 김신겸이 먼저 끊기면서 승부가 급격하게 기울었다. 2세트도 GC레드의 기세가 계속됐다. 역사를 선택한 손윤태가 현 암신, 최대영을 압도해내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3세트에서도 최성진이 최대영을 조기퇴근 시키면서 GC 레드가 승점을 챙겼다. 김신겸이 후반부 활약하며 한준호를 잡아내는 등 추격에 나섰지만 최성진과 손윤태의 합공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무너졌다. 4세트 랜덤매치는 싱글로 결정, 이번에는 김신겸이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최성진의 역사를 상대로 드리블과 공중콤보를 적절히 조합해 1점을 채웠다.

5세트는 김현규가 한준호를 잡아내며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초반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마령의 견제 속에서도 침착하게 상태이상을 꽂아넣었고 기절이 연속해서 들어가며 스코어가 3:2가 됐다. 6세트 태그매치에서는 아이뎁스가 세 선수 모두 직업을 변경하며 돌파구를 찾으려 했다. 하지만 결선에서 태그매치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레드를 뚫어내는데는 결국 실패했다. 최대영이 최대한 시간을 끌며 버텨보려 했지만 한준호가 결국 강타-명령 콤보를 적중시키는데 성공했고 한 번 구르기 시작한 추는 멈출줄을 몰랐다. 결국 김신겸과 김현규가 차례대로 쓰러지며 우승자는 GC레드로 결정됐다.





◆ 블소 토너먼트 2018 코리아 시즌1 결선 결과

= 결승 진출전
KUDETA 1 vs 4 GC BUSAN RED

= 결승전
IDEPS 2 vs 4 GC BUSAN 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