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파라다이스 스튜디오에서 2018 오버워치 월드컵의 마지막 3일차 일정이 진행됐다. 첫 경기에서는 핀란드가 일본을 상대로 4:0 완승을 거두며 승점까지 챙겼다. 핀란드는 '린저'의 한조와 트레이서 활약과 함께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프레기'의 윈스턴이 일본 진형을 홀로 무너뜨리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리장타워에서 1세트가 열렸다. 핀란드는 1라운드부터 압도적인 기량을 발휘했다. 시작부터 거점을 점령하더니 100:0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 일본이 반격에 나섰다. '사무라이드'가 레킹볼을 꺼내면서 이전 경기들과 색다른 힘을 발휘했다. 하지만 핀란드의 힘은 강력했다. '린저'의 자리야를 중심으로 재정비를 마치고 거점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일본이 '아메켄'의 레킹볼에 '사무라이드'의 윈스턴까지 더해 탱커 중심의 거점 싸움을 유도했지만 각개격파당하며 핀란드의 승리로 1세트가 끝났다.

이어진 2세트 아이헨 발데는 일본의 공격으로 열렸다. 일본은 난전 속에 '사무라이드'와 아메켄'의 윈스턴-한조를 앞세워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에 핀란드는 조합을 바꿔 맞섰고 핵심은 역시 '린저'의 트레이서였다. 상대를 휘두르면서 킬을 냈고, 앞 라인에서는 '타이무'의 위도우메이커를 비롯한 핀란드 팀원들도 힘을 발휘했다. 막판에 '린저'가 꺼낸 둠피스트가 일본을 휩쓸며 핀란드가 1점 수비에 성공했다.

일본은 2세트 수비에서 저력을 발휘했다. '아메켄'의 파라가 상대를 몰아내고 '뎁'의 트레이서가 핀란드의 영웅을 제압했다. 시간이 지체된 핀란드는 다시 한번 해결사 '린저'의 트레이서를 기용했다. 등장하자마자 대거 킬을 내면서 일본을 다시 압도하기 시작했다. '자피스'가 디바로 추격전을 시작하면서 동시에 화물을 밀면서 핀란드가 2:0으로 앞서갔다.

3세트 아누비스 신전에서 '타이요'가 '아메켄'을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타이요'는 겐지로 번번히 막히던 일본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용검 타이밍에 확실히 돌파해내며 이전과 다른 양상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B거점에서도 '린저'의 한조가 상대의 진입을 틀어막았다. 우회하는 트레이서와 겐지를 틀어막고, '사보갓'의 아나마저 제압했다. '타이요'의 겐지가 분전했지만, '타이무'의 브리기테와 '린저'의 둠피스트의 화력에 일본이 2점은 달성하지 못했다.

반대로 핀란드의 3세트 공격은 깔끔하게 들어갔다. '린저'의 겐지와 '타이무'의 위도우메이커가 각각 2킬씩 내더니 탱커 라인이 파고들어 순조롭게 점수를 냈다. 기세를 탄 핀란드는 '프레기-자피스'의 윈스턴-디바가 달려들어 승리를 확정지었다.

마지막 4세트에서도 일본이 '타이요'의 트레이서에 힘입어 1점을 내면서 시작했다. 핀란드의 수비에 막히는 듯 보였으나 '사무라이드'의 윈스턴과 함께 돌파해 2점까지 냈다. 하지만 '타이무'가 브리기테로 '타이요'의 트레이서를 제압했고, '자피스' 디바의 궁극기 한방으로 핀란드가 3점은 용납하지 않았다. 핀란드가 공격 기회를 잡았다. '프레기'가 상대의 뒤를 잡고 휘저으면서 화물을 밀었다. '프레기'의 킬 잔치가 이어지면서 핀란드가 4:0으로 압승을 거뒀다.

■ 2018 오버워치 월드컵 한국 예선 3일차 경기 결과

1경기 핀란드 4 vs 0 일본
1세트 핀란드 승 vs 패 일본 - 리장타워
2세트 핀란드 승 vs 패 일본 - 아이헨 발데
3세트 핀란드 승 vs 패 일본 - 아누비스 신전
4세트 핀란드 승 vs 패 일본 - 감시기지 지브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