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토)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된 '블레이드 & 소울 글로벌 슈퍼 매치(이하 블소 슈퍼 매치)'가 진행됐다.

엔씨소프트가 주최한 블소 슈퍼 매치는 '인텔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 토너먼트 2018 월드 챔피언십'을 기념해 개최됐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블소 슈퍼 매치는 린검사 미러전, 암살자 미러전, 소환사 미러전, 글로벌 믹스 매치로 진행됐다.

1경기는 일본의 사토시 세키모토와 베트남의 응웬 타이 즈엉 필립의 린검사 미러전으로 진행됐다. 1세트에서 일방적으로 밀리던 사토시 세키모토가 극적 역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고, 2세트까지 연달아 승리하며 일본의 자존심을 지켰다. 2경기 암살자 미러전에선 유럽의 아이작 F. 플뤼크가 대만의 찡샹 쉬를 2:0으로 꺾었다.

3, 4경기는 소환사 미러전으로 진행됐다. 3경기에선 북미의 재커리 하워드와 태국의 랏타폰 옹쑤완이 대결을 펼친 가운데, 랏타폰 응쑤완이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두 세트 모두 완승을 거뒀다. 이후 한국의 정윤제가 4경기에 나서 중국의 보한 짱을 만났다. 1세트, 보한 짱을 몰아붙이던 정윤제가 역전패를 허용했다. 집중력을 발휘한 정윤제가 2세트를 따냈지만, 3세트까지 이어진 치열한 승부 끝에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글로벌 믹스 매치는 6개 국가의 대표 선수들이 3명씩 2개 팀으로 나뉘어 대결을 펼쳤다. 한국 한준호, 대만 홍쇼우 떵, 러시아 비아체슬라프 필라소프가 팀 A를 이뤘고, 유럽의 대니얼 킬거와 태국의 엑까싯 코짜런, 러시아의 오골소프 아르 템이 팀B를 이뤘다. 총 5세트의 승부가 계획된 가운데, 조합의 이점을 앞세운 팀B가 1, 2, 3세트를 모조리 가져오며 블소 슈퍼 매치 마지막 경기를 3:0 승리로 장식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블소 슈퍼 매치에 이어 오후 5시부터 '인텔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 토너먼트 2018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전 세계 9개 지역의 블레이드 & 소울 대표팀이 참가한 월드 챔피언십은 예선-와일드카드-본선 경기를 통해 선발된 3개 팀이 결선 경기를 치른다. 중국이 본선 1위로 결승에 직행한 가운데, 한국과 러시아의 준결승전 승자가 중국과 결승전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