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첫 선을 보인 프나틱 팝업 스토어에 팬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2018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에 출전 중인 EU LCS 1번 시드 프나틱이 한국 팬들을 위해 부산 해운대 부근에 팝업 스토어를 개장했다.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열린 팝업 스토어에는 롤드컵 관람을 위해 부산을 찾은 다양한 국적의 팬들이 방문했다.

팝업 스토어에는 프나틱과 관련된 다양한 굿즈가 자리잡았다. 선수들이 직접 입는 것과 동일한 팀 유니폼과 자켓은 물론, 비니와 모자, 티셔츠, 후드티 등 각종 의류가 팬들을 맞이했다. 프나틱 엠블럼이 새겨진 키보드와 마우스를 비롯한 게이밍 기어도 눈에 띄었다. 팬들은 평소 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없었던 프나틱 굿즈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팝업 스토어를 기획한 프나틱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전적으로 팬들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프나틱이 이번 롤드컵에 출전하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기쁘며, 그 기쁨을 팬들과 공유하기 위해 선수들과 굿즈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팝업 스토어를 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팝업 스토어를 방문한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기존 프나틱 팬들 뿐만 아니라 한국 팬들이 긴 대기열에도 꾸준히 팝업 스토어를 찾고 있다. 이런 반응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열정적인 호응을 보여준 한국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한국 내 프나틱 팝업 스토어 마지막 날이었던 14일에는 프나틱 소속 선수들이 전부 방문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스토어를 찾은 전세계 팬들과 함께 팬미팅을 갖고 단체 사진 촬영을 진행하는 등 팬들과 직접 소통했다. 몇몇 팬들은 프나틱 응원도구 등을 들고 선수들과 기념 촬영에 나섰다. 롤드컵 현장을 찾아 화제를 모았던 '캡스'의 가족들도 팝업 스토어에서 팬들과 소통했다.





▲ 프나틱의 미드 라이너 '캡스'의 부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