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 하스스톤 13.0.3 패치가 진행됐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드루이드의 펌핑 카드 하향을 시작으로 성기사의 '레벨 업!'과 도적의 '착취독', 그리고 공용 하수인 '사로나이트 광산 노예'의 밸런스 조정과 함께 투기장 카드풀 변경 및 라스타칸의 대난투 카드 등장 빈도 상향과 카드 묶음 개편 등의 변화가 있었다.


우선, 드루이드의 급속 성장과 육성은 각각 3마나, 6마나로 비용이 1씩 증가했다. 관련하여 하스스톤 개발진은 해당 카드가 거의 모든 드루이드 덱에 활용되고 있으며, 너무 강력한 기본 혹은 오리지널 카드는 새로운 카드의 활용을 막아 다른 창의적인 덱 연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성기사의 '레벨 업!'이 5마나에서 6마나로 변경된다. 해당 카드는 마녀숲의 홀/짝 시너지와 함께 유행하기 시작한 카드로 이번 정규력 내내 가장 강력한 덱 타입으로 꼽히는 홀수 성기사의 핵심 키 카드인데, 이번 밸런스 변경으로 홀수 덱에 활용할 수 없다.




두억시니를 비롯하여 다방면으로 활용도가 높았던 '사로나이트 광산 노예'는 자신을 복사하여 소환하는 효과 대신 다른 사로나이트 광산 노예 하나를 더 소환하는 방식으로 전투의 함성이 변경됐는데, 강화 효과를 제외한 일반적인 활용에서는 기존과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두억시니'나 '영혼주입', 혹은 '켈레세스'등의 강화 효과를 활용할 수 없게 되었다.

도적의 '착취 독'은 해당 효과를 영구히 적용하는 것에서 사용한 턴에만 적용되는 방향으로 변화하면서 비용이 1로 감소했는데, 왕의 파멸을 활용한 도적 덱의 몰락이 예상된다. 관련하여 개발진은 강력한 무기를 만드는 판타지를 좋아하지만, 지속적인 치유 능력으로 무한의 가까운 회복력 부분에서는 자신들의 게임 철학과 상반된 결과로 이를 바로잡기 위해 이번 하향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투기장 업데이트 부분에서는 카드풀 조정이 눈에 띄는데, 드루이드의 '야생성', '숲의 영혼', '자연의 징표'가 재편입 되는 것을 시작으로 사냥꾼의 '굶주린 대머리수리', '회갈색 늑대', '저격'과 사제의 '정신 분열', '빛샘', '내면의 열정' 그리고 주술사의 '먼지 악령', '토템의 힘', '선인의 치유력', '바람예언자' 등의 일부 직업 카드가 돌아왔다.

기존과 동일하게 영웅 교체 카드나 퀘스트, 위즈뱅, 흉포한 어린 테러닥스, 고대의 감시자, 거대한 칼날잎새, 바쿠와 겐은 투기장에서 등장하지 않고, 공용 하수인 '정신 지배 기술자'가 새롭게 제외 목록에 추가됐다.

이외에도 가장 최신 확장팩인 '라스타칸의 대난투' 카드들이 다른 카드보다 50% 높은 확률로 등장하며, 투기장에 등장하는 카드 묶음 공식이 수정됐다.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과 카드 묶음 리스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