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롤챔스 스프링 4일 차 2경기에서 그리핀이 진에어를 상대로 2세트도 승리했다. 이번 세트도 압살이었다. '타잔' 이승용의 갱킹을 기점으로 군더더기 없이 스노우 볼을 굴려 경기를 끝냈다.

킬이 빠르게 발생하진 않았지만, 그리핀이 초반부터 모든 라인 주도권을 잡았다. 킬은 9분경에 나왔다. '타잔' 이승용의 자크가 깔끔한 스킬 활용으로 봇 갱킹에 성공해 알리스타를 잘랐다. 그리핀은 다시 봇을 노렸다. 이번에는 미드-정글이 합류한 끝에 진에어의 봇 듀오를 모두 쓰러트렸다.

라인을 바꾼 그리핀의 봇 듀오는 한타를 열어 다시 진에어 봇 듀오를 끊어버렸다. 순식간에 글로벌 골드 차이는 6천가량으로 벌어졌다. 경기 시각 20분이 안 되는 시점이었다. 잠시 소강상태가 지난 후 미드 한타로 경기는 급물살을 탔다. 그리핀이 오른을 활용해 강제 이니시에이팅을 열고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했다.

미드 1차 타워가 걷어지니 그리핀이 편안하게 바론 시야를 장악할 수 있었다. 시야 장악은 진에어를 바론 쪽으로 끌어들였고, 이는 '타잔' 자크의 먹잇감이 됐다. 완벽한 궁극기 활용을 보여준 '타잔'의 활약에 그리핀은 또 한 번의 한타 대승으로 바론까지 취했다.

바론 버프를 챙긴 그리핀이 넥서스를 향해 진격했다. 진에어가 어쩔 수 없이 싸움을 열었지만, 결과는 대패였다. 그리핀이 다시 30분이 되기 전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