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바이퍼' 박도현, "오른은 서포터가 아냐... 라인전 1:2 하는 느낌"
다음은 그리핀의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승리 소감이 궁금하다.
완벽하게 이긴 것 같아 좋다. 연습 경기에선 치고받고 싸우는 경우가 많아서 킬데스가 많이 나오는데, 이번에는 대회 경기답게 상대방에게 기회를 주지 않고 잘 플레이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
Q. 1세트에서 블라디미르로 맹활약을 했다.
이즈리얼 선픽을 본 후 내가 블라디미르를 고르자고 했는데, 밴픽부터 이겼다고 생각했다.
Q. 1세트 MVP를 놓친 건 아쉽지 않나.
작년에 블라디미르로 MVP를 많이 받았으니 괜찮다. 개인적으로 '소드' 선수가 MVP 받는 걸 보고 싶은데, 조만간 볼 수 있을 것 같다.
Q. 오른 서포터는 연습 당시 효율이 좋았나?
솔직히 나는 잘 모르겠다. 오른이 원래 서포터로 설계된 게 아니라서, 나에게 도움을 주는 게 얼마 없다. 라인전에서 항상 1:2을 하는 느낌이다. 6레벨 전까진 내가 정말 잘 해야 한다(웃음). 조합 맞추기엔 좋은 챔피언이긴 한데, 조금 더 익숙해지면 좋을 것 같다.
Q. 2세트 마지막 밴 카드를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원래 밴을 하려고 했는데, 사정이 있어 차마 누르지 못했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힐 수 없다(웃음).
Q. 그리핀의 경기력에 팬들의 기대가 크다. 이번 시즌의 목표가 남다를 것 같은데.
우선 이번 스프링에서 우승해야 다음 것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남은 경기만 생각하며 열심히 연습할 예정이다.
Q. 다음 주엔 담원 게이밍을 만난다. 승부를 어떻게 예측하나.
일단 재밌을 것 같다. 우리도, 담원 게이밍도 처음 챌린저스에 만났을 때보다 많은 걸 배웠고 많이 성장했기 때문이다. 어떤 경기를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재밌는 게임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설렌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아직 두 경기밖에 치르지 않았는데,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준비해서 우승까지 도전할 수 있는 시즌이 되었으면 한다.
박태균 기자 desk@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