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이 불리한 경기도 놀라운 한타로 뒤집는 힘으로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1세트를 따냈다.

초반은 한화생명e스포츠가 탑과 봇에서 주도권을 잡고 라인을 미는 상황. 바로 그리핀 '타잔' 이승용의 세주아니가 갱킹으로 킬을 만들어냈다. '바이퍼' 박도현의 카이사가 첫 킬을 가져가고 연이은 갱킹으로 어시스트까지 챙겼다.

이에 한화생명e스포츠 역시 점멸이 빠진 세주아니를 예리하게 노렸다. 2데스를 한 '키' 김한기의 탐 켄치가 순간이동으로 퇴로를 차단하고 '보노' 김기범의 신 짜오가 킬을 냈다. 탑에서도 '트할' 박권혁의 우르곳 역시 매복 플레이로 세주아니를 다시 한번 끊었다. 라이너를 압박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바로 협곡의 전령까지 챙겨 봇 라인 포블까지 낼 수 있었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그동안 LCK에서 무결점이었던 '타잔-초비'의 0데스 기록과 그리핀의 포탑에 흠집을 내버렸다.

한타에서도 한화생명e스포츠의 흐름이 이어지는 듯했다. '라바' 김태훈의 리산드라가 상대를 물고 늘어지며 킬 스코어를 5:2까지 벌렸다. 하지만 그리핀은 작은 틈을 놓치지 않았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궁극기를 소모하자 바로 교전을 열었다. 아군의 CC 연계 하에 '바이퍼'의 카이사가 들어가 추격하며 킬을 쏟아냈다. 킬 스코어를 7:6으로 역전하고 바론 버프까지 획득할 수 있었다. 기세를 탄 그리핀은 몸 놀림이 가벼워졌다. '쵸비' 정지훈의 아칼리가 벽을 넘어다니며 버프를 빼앗더니 바로 한타로 전환해 대승을 거뒀다. 순식간에 일어난 한타에 한화생명e스포츠가 대응할 수 없었다.

다음 한타에서는 '바이퍼'의 펜타킬이 나왔다. 드래곤 지역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교전을 열었으나 핵심 딜러인 애쉬부터 차례로 쓰러뜨리며 펜타킬로 마무리했다. 바로 봇으로 진격한 그리핀은 한타로 위기를 극복하며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