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와 킹존 드래곤X(이하 킹존)의 2세트 결과, 킹존이 유기적인 운영을 선보이며 2:0 승리를 확정 지었다. 탑에서 '라스칼' 김광희의 갱플랭크가 상대의 턴을 모두 받아내는 동안 바텀에서 '데프트' 김혁규의 코그모가 무난하게 성장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초반부터 kt 롤스터가 킹존의 탑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가까스로 kt 롤스터가 '라스칼' 김광희의 갱플랭크를 잡아내는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김광희가 탑에서 버티는 동안 킹존이 바텀에서 주도권을 잡았고, '데프트' 김혁규의 코그모가 '제니트' 전태권의 베인을 상대로 엄청난 성장 격차를 벌렸다.

킹존이 바텀 라인전 주도권을 바탕으로 손쉽게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했다. kt 롤스터는 바텀 포탑을 포기하고 협곡의 전령을 치는 선택을 했다. 17분경 kt 롤스터가 변수를 만들기 위해 탑에서 교전을 유도했고, '비디디' 곽보성의 리산드라가 적절하게 CC를 넣으면서 kt 롤스터가 득점을 따냈다. 저력을 발휘한 kt 롤스터가 글로벌 골드 격차를 크게 좁히는 데 성공했다.

이어서 대지 드래곤을 놓고 5:5 한타가 펼쳐졌다. kt 롤스터가 핵심 스킬을 '투신' 박종익의 브라움에 소모한 반면, 잘 성장한 김혁규의 코그모가 프리 딜을 넣는 구도가 만들어지면서 킹존이 5:0 에이스를 만들었다. 결국, 승기가 한 번에 킹존에게 넘어갔다.

킹존이 대지 드래곤 2스택을 활용해 바론 버스팅에 성공하며 쐐기를 박았다. 킹존이 바론 버프를 이용해 kt 롤스터의 억제기 2개를 파괴한 뒤 재차 공격을 시도했다. 전태권의 베인이 쿼드라킬을 따내면서 kt 롤스터가 가까스로 수비에 성공했다.

33분경 재정비를 완료한 킹존이 다시 한 번 총 공격을 시도했다. 김혁규의 코그모가 극적으로 생존하면서 킹존이 한타 승리를 거뒀고,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