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종로 롤파크에서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42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SKT T1이 강팀다운 경기력으로 진에어 그린윙스를 2:0으로 제압했고, 담원 게이밍은 젠지 e스포츠를 상대로 탑 케일을 성공적으로 활용하며 2:0 승리를 거뒀다.

SKT T1과 진에어 그린윙스의 1세트, 진에어 그린윙스가 엘리스 중심의 초반 스노우볼 조합을 꺼냈지만, 원하는 이득을 얻지 못했다. 바텀에서 '루트'-'켈린' 듀오가 라인전에서 더블 킬을 따내며 바텀 주도권을 잡았지만, 역시 오브젝트 이득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주요 오브젝트를 모두 차지하며 실속을 챙긴 SKT T1이 역으로 성장 격차를 크게 벌렸다. 26분경 무난하게 바론을 처치한 SKT T1이 그대로 진격에 게임을 끝냈다.

이어진 2세트, 베인 중심의 한타 조합을 구성한 진에어 그린윙스가 초반부터 바텀 갱킹을 성공시키며 유리한 출발을 했다. 탑에서도 '타나'의 이렐리아가 '칸'의 아트록스를 상대로 솔로 킬을 따내면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확실한 주도권을 잡았다. SKT T1은 주도권을 잃은 상황에서도 영리한 운영을 선보이며 화염 드래곤을 비롯한 핵심 오브젝트를 모두 차지했다. 중후반 교전에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조합의 강점을 활용해 승리했지만, 역시 오브젝트 이득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단단하게 버티며 실속을 모두 챙긴 SKT T1이 마지막 한타서 압승, 2:0 승리를 확정 지었다.


담원 게이밍과 젠지 e스포츠의 1세트, 탑에서 '너구리' 장하권의 라이즈가 '큐베' 이성진의 니코를 잡아내면서 팽팽하던 흐름이 무너졌다. 탑-정글 주도권을 바탕으로 담원 게이밍이 집요하게 사이드 운영을 시도했다. 폭발적으로 성장한 장하권의 라이즈가 '고속도로'를 뚫었다. 본대 전투에서도 '쇼메이커' 허수의 코르키가 막강한 화력을 뿜어내면서 담원 게이밍이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마음이 급해진 젠지 e스포츠가 바론 버스팅을 시도했지만, 담원 게이밍이 바론을 스틸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담원 게이밍이 파죽지세로 진격해 게임을 끝냈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2세트, 담원 게이밍이 케일이라는 강수를 꺼냈다. 담원 게이밍이 초반부터 탑과 미드에서 엄청난 교전 이득을 거두면서 빠르게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젠지 e스포츠도 엄청난 교전 집중력을 바탕으로 5:5 한타에서 이득을 거두며 전황을 동등하게 맞췄다. 팽팽한 대치전 끝에 39분경 펼쳐진 바론 지역 한타에서 압승한 담원 게이밍이 길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2019 스무살우리 LCK 스프링 스플릿 42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SKT T1 2 vs 0 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SKT T1 승 vs 패 진에어 그린윙스
2세트 SKT T1 승 vs 패 진에어 그린윙스

2경기 젠지 e스포츠 0 vs 2 담원 게이밍
1세트 젠지 e스포츠 패 vs 승 담원 게이밍
2세트 젠지 e스포츠 패 vs 승 담원 게이밍


2019 스무살우리 LCK 스프링 스플릿 순위 현황

1위 그리핀 14승 2패 +23
2위 SKT T1 13승 4패 +16
3위 킹존 드래곤X 12승 5패 +13
4위 샌드박스 게이밍 12승 5패 +11
5위 담원게이밍 10승 7패 +6
6위 한화생명e스포츠 8승 9패 -3
7위 젠지 e스포츠 5승 12패 -11
8위 아프리카 프릭스 5승 12패 -13
9위 kt 롤스터 4승 12패 -12
10위 진에어 그린윙스 1승 16패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