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3경기 서울 다이너스티와 벤쿠버 타이탄즈의 대결 결과, 벤쿠버가 스테이지1 우승팀의 위용을 뽐내면서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차지했다. 서울도 2세트 연장 라운드를 이끄는 등 분전했지만, 벤쿠버의 힘 앞에 무릎 꿇었다. '트와일라잇'의 아나는 매 순간 정확한 '생체 수류탄' 활용으로 팀의 교전 승리를 책임졌다. 서울도 마지막 세트 승리를 차지하는 등 저력을 보여줬다.

1세트는 꽤 팽팽했다. 1라운드 첫 교전에서 벤쿠버가 깔끔한 포커싱으로 거점에 발을 먼저 들였다. 서울은 궁극기를 최소한으로 활용해 거점을 한 차례 빼앗았지만, 그 다음 교전에서 패배해 1라운드 승리를 내줬다. 2라운드에는 '트와일라잇' 아나의 정확한 '생체 수류탄'으로 벤쿠버가 기세를 이어갔다. 서울의 연이은 반격 성공에도 벤쿠버는 끝내 1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범퍼' 라인하르트의 궁극기가 서울의 심장부를 강타했고 마지막 교전에서는 궁극기 연계에 성공하며 벤쿠버가 1세트 승리팀이 됐다.

서울이 더욱 분전했던 2세트도 벤쿠버에게 돌아갔다. 벤쿠버는 1라운드 공격 때 한 번의 공격으로 A거점을 확보했다. 순간적인 포커싱에 서울의 영웅들이 하나 둘 쓰러졌다. 서울은 벤쿠버의 파상공세를 막으려다 '트와일라잇' 아나의 '생체 수류탄'에 무너졌고 벤쿠버가 그대로 B거점까지 차지했다. 2라운드 들어 서울은 저격 조합으로 벤쿠버의 수비벽을 허물었다. B거점 공격 역시 서울이 성공시키며 연장 라운드를 이끌었다. 그 결과, 서울의 공세를 힘겹게 막고 자신들의 공격을 성공시켰던 벤쿠버가 세트 스코어 격차를 벌렸다.

벤쿠버는 1라운드 공격 턴에 '트와일라잇' 아나의 '생체 수류탄' 대박과 '학살' 브리기테의 멀티 킬로 단숨에 화물을 소환했다. 기세를 탄 벤쿠버는 빠른 포커싱과 대미지 집중으로 서울의 영웅들을 계속 쓰러뜨렸고 궁극기 연계 싸움에서도 완승을 차지, 1라운드 완승을 거뒀다. 서울도 궁극기가 교차됐던 2라운드 첫 공격 성공으로 화물을 일찍 불러냈다. 하지만 벤쿠버는 '범퍼' 라인하르트의 신들린 '대지분쇄'로 상대 공세를 연이어 막으며 경기 승리를 미리 확정지었다. 마지막 교전에서는 상대를 여럿 낙사시키는 집중력도 보여줬다.

이미 패배가 확정된 상황이었지만 서울도 저력을 보여줬다. 1라운드 수비 초반에는 상대의 빠른 포커싱에 후퇴했다. 하지만 수비벽을 두텁게 세우며 교전 집중력을 발휘, 벤쿠버의 공격 턴에 2점만 내줬다. 2라운드 공격에 나선 서울은 한 박자 빠른 공격으로 빠르게 1점을 획득했다. '자폭' 다이브나 '초월' 다이브가 매섭게 작렬했다. 서울은 집중력을 회복했던 벤쿠버의 수비벽을 끝내 허물면서 패배의 쓴맛을 스스로 달랬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2 2주 1일 차 3경기 결과

벤쿠버 타이탄즈 3 vs 1 서울 다이너스티
1세트 벤쿠버 타이탄즈 2 vs 0 서울 다이너스티 부산
2세트 벤쿠버 타이탄즈 3 vs 2 서울 다이너스티 아누비스 신전
3세트 벤쿠버 타이탄즈 3 vs 1 서울 다이너스티 아이헨발데
4세트 벤쿠버 타이탄즈 2 vs 3 서울 다이너스티 리알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