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2 둘째 주 4일 차 2경기, 애틀랜타 레인과 워싱턴 저스티스의 대결에서 애틀랜타 레인이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애틀랜타 레인은 길었던 3연패를 끊었고, 워싱턴 저스티스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1세트 전장은 부산이었다. 거점을 선점한 애틀랜타 레인이 전투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점령 포인트를 일방적으로 쌓아갔다. 워싱턴 저스티스에게 단 한 번의 기회조차 허용하지 않으면서 100:0으로 1라운드를 선취했다. 2라운드, '코리'의 위도우메이커가 연달아 킬을 쏟아낸 덕분에 워싱턴 저스티스는 거점을 먼저 밟을 수 있었다. 하지만, 탱킹력으로 밀어붙여 거점을 빼앗아온 애틀랜타 레인이 궁극기 우위를 살려 역전에 성공, 2:0으로 1세트를 승리했다.

파리에서 2세트가 진행됐다. 애틀랜타 레인이 먼저 공격에 나섰는데, 워싱턴 저스티스의 수성이 만만치 않았다. 바스티온-오리사-바티스트(BOB) 조합을 쉽사리 뚫을 수 없었고, 워싱턴 저스티스가 A거점을 단 한칸도 내주지 않고 완막에 성공했다. 공수가 전환됐다. 몇 번의 시도 끝에 애틀랜타 레인의 수비진을 무너뜨린 워싱턴 저스티스가 거점을 밟아내며 2세트의 승자가 됐다.

3세트는 아이헨발데에서 펼쳐졌다. 애틀랜타 레인의 호수비에 워싱턴 저스티스는 굴다리를 넘어가기도 전에 시간이 너무 많이 끌렸고, 2거점 바로 앞에서 포커싱 미스까지 나오면서 1점만을 가져가는데 그쳤다. 애틀랜타 레인의 공격. 워싱턴 저스티스는 시메트라를 활용한 이동식 BOB 조합으로 공격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는 '어스터'의 슈퍼 플레이 한방에 무위로 돌아갔다. 트레이서가 펄스 폭탄 4킬에 이은 6인 처치라는 명장면을 연출한 것. 애틀랜타 레인은 기세를 몰아 체크 포인트로 화물을 밀어넣으며 3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마지막이 될수도 있는 4세트. 전장은 리알토였다. 선공은 애틀랜타 레인. 분위기를 탄 애틀랜타 레인이 전투에서 계속해 승리하며 화물을 빠르게 진격시켰다. 워싱턴 저스티스의 입장에서는 궁극기를 쏟아부으며 수비하려 했던 게 악수가 되면서 3점을 모두 내주고 말았다. 이어 공격에 나선 워싱턴 저스티스도 화물을 끝까지 밀어내는데 성공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주어진 시간의 차이가 컸고, 추가 점수를 내주지 않은 애틀랜타 레인은 바로 앞 체크 포인트까지 직행하면서 4세트마저 승리를 거뒀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1 둘째 주 4일 차 2경기 결과

1경기 애틀랜타 레인 3 vs 1 워싱턴 저스티스
1세트 애틀랜타 레인 승 vs 워싱턴 저스티스 - 부산
2세트 애틀랜타 레인 패 vs 승 워싱턴 저스티스 - 파리
3세트 애틀랜타 레인 승 vs 워싱턴 저스티스 - 아이헨발데
4세트 애틀랜타 레인 승 vs 워싱턴 저스티스 - 리알토

이미지 : 오버워치 리그 생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