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가 다섯번째 유럽 정상에 올랐다. 결승에서 '소나-타릭', 골드 몰아주기 등 실험적인 전략을 선보였다.

한국 시각으로 15일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럽 챔피언십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에서 전통의 강호 G2가 오리겐은 3: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G2는 MSI에 진출해 SKT T1과 경쟁하게 됐다.

프나틱에서 '캡스'를 영입했던 G2는 단연 우승 후보였다. 그 평가에 걸맞게 13승 5패 1위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다. 진가는 포스트 시즌에 더욱 드러났다. 이번 결승전을 포함해 세트 6:0이라는 압도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다.

G2는 유럽에서 가장 도전적인 팀이다. 이번 결승전에서도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소나-타릭' 봇 조합, 골드 몰아주기까지 예상을 뛰어넘는 밴픽과 전략을 구사하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G2가 MSI에서 보여줄 경기에 벌써부터 기대감을 갖게 된다.

한편, G2는 이번 우승으로 다섯번째 유럽 정상에 등극하게 됐다. 유럽에서 가장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팀은 지난해 롤드컵 준우승에 빛나는 명문 게임단 프나틱이다. 일곱번의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