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G2를 괴롭혔던 국제무대 징크스가 사라졌다.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결승전 팀 리퀴드와 G2의 대결에서 G2가 세트 스코어 3: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G2는 국제무대만 진출하면 작아진다는 징크스를 완벽하게 깼다.

G2는 창단 이후 항상 유럽 지역의 패왕으로 불렸다. 전통의 강호 프나틱도 G2 앞에서는 어러 번 무너졌다. 하지만 국제무대에만 가면 G2는 매번 아쉬움을 삼켰다. 그나마 2017 MSI에서 SKT T1을 상대로 결승전서 석패해 준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한 적은 없었다. 하지만 이번 2019 MSI 우승으로 그동안 겪었던 설움을 풀었다.

또한, 이번 G2의 우승으로 유럽 지역은 약 8년 만에 국제무대 우승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유럽 지역의 마지막 우승은 LoL 월드 챔피언십 시즌1에서 프나틱이 기록한 뒤로 한 번도 없었다. 지난 2018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유럽의 프나틱이 중국의 IG에 패배해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