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가 2019년 봄의 최강자로 등극했다.

19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대망의 결승전 팀 리퀴드와 G2의 경기 결과, G2가 세트 스코어 3:0 완승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전원이 활약하는 이상적인 구도를 보여줬던 G2는 최대한 단단하게 버티려던 팀 리퀴드의 성벽을 연이어 파괴했다.

우승을 차지한 G2는 팀원 모두가 활약했다. 1세트에는 완벽한 밴픽 전략이 나왔다. 팀 리퀴드가 '임팩트' 정언영의 주력 카드인 갱플랭크를 꺼내자 탑 스웨인으로 받아쳤다. '원더'의 탑 스웨인은 1세트 딜량 전체 1위를 차지하는 등 신과 같은 존재감을 보여줬다. '얀코스'의 자르반 4세와 '미키'의 라칸은 전장을 헤집으며 팀 리퀴드를 시종일관 때렸다.

1세트에 모르가나라는 팀 호흡 위주의 챔피언을 꺼냈던 '캡스'는 2세트 들어 사일러스로 캐리력을 뿜어냈다. 미드 라인 한타에서 가파르게 성장한 '캡스'의 사일러스는 애쉬의 궁극기와 케넨의 궁극기를 적재적소에 빼앗아 활용, 경기를 주도했다. 상대의 탑 파이크라는 변수에 좋은 대처를 보였던 팀 리퀴드는 '캡스'의 활약에 허물어졌다. 중반까지 더 나은 성장세를 보였던 '젠슨'의 아칼리가 사일러스에게 밀렸던 구도가 2세트의 흐름이 바뀌었음을 증명했다.


벼랑 끝에 몰렸던 팀 리퀴드는 본인들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후반 지향적인 조합을 꺼냈다. 하지만 G2는 이를 용납하지 않는 듯한 플레이로 초반부터 격차를 크게 벌렸다. 시작부터 전방위 압박을 가했던 G2는 스노우볼을 꾸준히 굴리며 3:0 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결승 결과

G2 vs 팀 리퀴드 - G2 3:0 승리
1세트 G2 승 vs 패 팀 리퀴드
2세트 팀 리퀴드 패 vs 승 G2
3세트 G2 승 vs 패 팀 리퀴드